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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서클, '여성 구두 온라인샵' 트라이문 인수 구주 취득 지분 85% 확보, 이커머스 사업 강화 목적

안경주 기자공개 2019-11-08 07:28:0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6일 14: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웅그룹 계열사이자 IT 헬스케어 전문기업 '엠서클'이 패션이커머스 스타트업 '트라이문'을 인수했다. 이커머스 인재를 확보하고 관련 신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엠서클은 최근 트라이문 지분 85%를 인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엠서클이 인수한 지분은 기존 최대주주였던 김사랑 트라이문 대표와 스트롱벤처스 등 투자자들이 보유한 구주다. 이번 거래로 김 대표의 지분율은 81.6%에서 15%로 낮아졌다.

다만 구체적인 인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VC업계 관계자는 "김사랑 대표는 트라이문 지분을 매각했지만 엠서클내 온라인 신규사업부 파트장을 맡기로 했다"며 "엠서클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이커머스 인재를 확보한 만큼 관련 사업부를 강화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트라이문은 2015년 설립된 여성 구두 온라인샵으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프라이머 엔턴십 10기' 출신의 스타트업이다. 창업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김 대표가 회사를 경영해왔다. 자본금 2000만원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3차례 유상증자를 거치면서 프라이머, 스트롱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트라이문을 인수한 엠서클은 대웅그룹 계열사로, 2009년부터 의약품 유통 전문 채널 '더샵'을 운영하고 있다. 더샵은 국내 제약사 중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온라인몰이다. 더샵 외에도 원내 의약품 오픈마켓 '더샵 병원몰' 등 헬스케어 E커머스 사업 및 헬스케어 포털 '하이닥'과 의사 커뮤니티 플랫폼 '닥터빌'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엠서클의 최대주주는 인성TSS(65.33%)이며 나머지 주주는 디엔컴퍼니(26.37%)와 블루넷(1.32%) 등이다. 인성TSS는 윤재승 전 대웅제약 회장과 아들 석민씨가 지분을 각각 60%, 40%씩 보유하고 있다.

엠서클은 이번 인수를 통해 그룹사의 이커머스 조직을 강화하는 한편 온라인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최근 출시된 대웅제약 CH(Consumer Health care) 본부의 건강기능식품, 애견 건강기능 식품 제품군의 온라인 신규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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