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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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회사채 발행 이어질까…IMM인베 행보 주목 쉽지않은 조달 전략 선택에 시장도 "갸우뚱"

김병윤 기자공개 2019-11-07 12:33:05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6일 16: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사모방식의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서자 시장에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회사채 발행 과정에서 투자자산 내역이 외부로 공개될 수 있어 사모투자펀드(PEF)·벤처캐피탈(VC) 사업자가 선호하지 않는 자금조달 방식이기 때문이다. 주관사 선정과 투자자 모집 등 다소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점 역시 회사채 발행을 꺼리는 요소로 거론된다. IMM인베스트먼트가 통상적이지 않은 카드를 꺼내든 만큼 향후 조달 전략을 눈여겨 볼 필요성이 제기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회사채 발행을 위해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번 회사채는 사모 방식이며, 발행규모와 만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IMM인베스트먼트의 사모채 발행은 쉽지 않은 결정이라는 것이 시장의 대체적인 평가다. PEF운용사나·VC 입장에서는 회사채 발행보다는 금융기관 차입을 더 선호한다는 의견이다. 실제 IMM인베스트먼트는 시중은행·캐피탈사·저축은행 등을 통해 차입을 해왔다. 금융기관 차입과 비교했을 때 회사채 발행은 정보 공개 등 리스크에 더욱 노출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있다.

M&A 업계 관계자는 "금융투자업계에서 은행·증권사를 제외하고는 자산운용사 정도가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다"며 "PEF운용사·VC가 회사채로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10년 내 이지스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정도가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지스자산운용 경우 지난해 3월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한 후 올 들어 만기 2년짜리 사모채를 500억원어치 찍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회사채를 발행할 때 주관사 선정과 투자자 모집 등을 해야 한다"며 "이해관계자가 불어나기 때문에 민감한 내용이 외부로 유출될 수 있는 위험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다른 M&A 업계 관계자는 "자산과 부채의 만기구조가 미스매칭(mismatching)되는 경우 외부 차입이 필요하지만, 이 때에도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일반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IMM인베스트먼트의 조달 전략에 주목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회사채 발행에 성공할 경우 비슷한 규모의 다른 사모투자펀드 운용사들도 발행을 검토할 수 있기 때문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PEF운용사·VC 특성상 금융기관 차입 때 담보로 제공할 자산이 많지 않기 때문에 차입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대신 우호적인 투자자를 확보한 후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IMM인베스트먼트
※출처:한국기업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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