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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심산업개발, 공모리츠 'NH프라임'에 30억 투자 245억 프리IPO에 참여 형태...미래 먹거리 발굴 차원

이명관 기자공개 2019-11-12 09:15:56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1일 13: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심산업개발이 NH농협리츠운용이 내놓은 부동산 재간접 공모리츠 'NH프라임'에 30억원을 투자했다. NH프라임은 서울스퀘어, 강남N타워, 삼성물산서초사옥 등 국내 프라임급 오피스를 수익증권을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심산업개발이 NH프라임이 진행한 프리IPO에 참여했다. 취득한 지분은 60만주이다. 투자액은 30억원이다. 앞서 NH농협리츠운용은 코스피 상장에 앞서 지난달 중순께 245억원 규모의 프리IPO를 진행했다. 여기엔 우심산업개발 외에 CS홀딩스 유한회사, 플랫폼파트너스, 파인밸류자산운용, 대덕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이번 프리IPO는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앞서 진행된 만큼 사전 청약의 형태에 가깝다. NH농협리츠운용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투자자 모집, 공모주 세일즈 부담을 다소 경감시키는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NH프라임은 NH농협리츠운용이 설립한 재간접리츠이다. 실물 부동산이 아닌 펀드 수익증권 등 부동산 관련 증권을 기초자산으로 설립됐다. 편입자산은 ARA펀드(서울스퀘어)의 1종 수익증권, 케이비강남1호 리츠(강남N타워)의 우선주, 유경11호 펀드(잠실SDS)의 수익증권, 현대38호 펀드(삼성물산서초사옥)의 수익증권 등이 대상이다.

현재 NH리츠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 중이다. 공모 규모는 688억원 수준이다. 오는 13~14일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18일부터 사훌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우심산업개발의 이번 투자는 미래 먹거리 발굴 차원으로 해석된다. 우미그룹은 이 사장을 중심으로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돌입한 까닭이다.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증가하면서 날로 악화되고 있는 데다, 정부의 규제까지 겹치면서 단순 건설업으로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뉴스테이 대행개발 임대리츠를 비롯해 물류센터 개발 투자, 벤처와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우미그룹 관계자는 "종합 부동산 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 기존 건설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먹거리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며 "이번 리츠 투자도 장기간 스터디를 통해 나타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우미그룹의 지주사격인 우심산업개발은 이석준 우미건설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곳이다. 이 사장은 우심산업개발 지분 54.9%를 들고 있다.

2001년 인재건설이란 간판을 달고 설립된 우심산업개발은 2008년부터 현재의 상호를 사용 중이다. 처음엔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곳이 아니었는데, 점차 실질적 지주사 역할을 맡기 시작했다. 그 후 우미그룹이 2017년 지주사체제로 전환하면서 확고한 정점이 됐다. 현재 이 사장 외에 차남 석일 씨와 장녀 혜영 씨도 각각 지분 24%, 18%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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