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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리츠 급등에 주가연동 성과보수 잭팟 논란 주가수익의 5% 지급구조…보수 취지 위배 vs 매각성과에서 차감, 문제없다

신민규 기자공개 2019-11-14 11:27:25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3일 14: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지부진하던 공모리츠 주가가 급등하면서 그간 묻혀있던 운용성과 수수료체계에도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선 부동산 자산을 편입하는 리츠에 주가수익을 연동시키는 성과보수 체계는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반해 매각성과수수료에서 차감하는 구조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도 대치하고 있다.

공모리츠 운용 성과수수료 도입은 신한알파리츠에서 시작됐다. 일반적인 리츠의 보수체계는 운영기본수수료와 취득수수료, 매각수수료, 매각성과수수료로 나뉘어져 있다. 신한알파리츠가 도입한 운용성과수수료는 사업연도별로 주가가 상승한 금액의 5%를 성과보수로 떼어가는 방식이다. 직전 사업연도 마지막 15거래일 평균 주가 대비 해당 사업연도의 주가 상승분을 주식총수로 곱해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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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만 해도 운용 성과수수료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주가가 상승하긴 했지만 크게 반등하진 못한 탓에 운용 성과수수료 금액 자체가 많지 않았다.

올해의 경우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주당 6000원 안팎이었던 주가는 시장 주목을 받으며 90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전일 종가는 8800원 수준이었다. 운용성과 수수료 계산식대로 반영할 경우 이변이 없는 한 수십억원의 보수가 계산된다. 신한리츠운용의 지난해 영업수익이 73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편이다.

신한리츠운용은 실제 성과수수료는 배당금을 지급한 뒤에 남은 금액에서 정산되기 때문에 절대 많아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신한알파리츠는 83억원의 배당금 지급을 지난 8일 결정한 바 있다.

신한리츠운용 관계자는 "이사회 의결을 통해 배당을 지급하고 남은 부분을 정산해 성과수수료로 책정하기 때문에 과대하게 많이 정산되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운용성과수수료는 매각 성과수수료에서 차감하고 있기는 하다. 자산 매각시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마지막 투자자에게만 성과보수를 떼는 것은 불합리하기 때문에 매년 나눠서 지급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보유 부동산 가치가 주가와 비례할 경우 가능한 산식이다.

공모리츠의 주가연동 성과보수 체계는 부동산 업계에서도 의견이 나뉘고 있다. 일반 펀드처럼 운용하는 것과 달리 부동산 자산을 편입하는 리츠 특성상 주가를 기준으로 하는 것 자체가 성과보수 취지에 안 맞는다는 주장이다. 주가가 오를 경우 성과보수를 받아간다고 쳐도 주가가 빠질 경우 이를 보전하는 장치가 없어 투자자에게 불리하다는 지적도 있다.

매각 성과수수료에서 차감하는 방식 역시 논란이 있다. 부동산 매각차익이 기지급한 운용성과수수료보다 높으면 문제가 없다. 반면 향후 매각차익이 성과수수료보다 낮다고 해서 리츠가 그간 지급된 성과수수료를 보전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변수는 발생할 수 있다.

신한알파리츠의 성과보수 체계는 수익구조가 박한 리츠 현실상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올해 상장이 물건너가긴 했지만 이지스자산운용의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역시 성과보수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신한알파리츠가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의 잣대를 통과했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가 되진 않는다. 기존 상장했던 이리츠코크렙과 롯데리츠는 매각성과 수수료만 두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신한알파리츠의 경우 워낙 보유 자산이 매력적인 편이라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면서도 "주가에 연동하는 성과보수 지급 체계에 대해서는 다소 이견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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