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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IPO 주관사 숏리스트 통보 국내외 IB 6곳으로 압축…외국계는 JP모간

민경문 기자공개 2019-11-15 07:37:43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4일 17: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내년 상장을 준비중인 CJ헬스케어가 주관사 선정을 위한 최종 후보군(short list)을 선정했다.

CJ헬스케어는 지난달 30일 국내외 IB 8~9곳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바 있다. 국내는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6곳이 RFP를 받았다. 외국계 IB도 2~3곳 초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확인된 외국계는 JP모간과 노무라증권이다.

CJ헬스케어는 RFP 발송 약 보름만인 14일 오전 숏리스트 통보를 마무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증권사로는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이 포함됐다. 외국계 중에서는 JP모간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CJ헬스케어 측은 이달 안으로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거친 이후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CJ헬스케어 IPO는 재무적 투자자(FI)의 자금 회수와 인수금융 감축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분석이다. 한국콜마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H&Q코리아, 미래에셋자산운용PE, 스틱인베스트먼트 등과 4자 컨소시엄을 형성하고 작년 4월 자회사인 씨케이엠(CKM)을 통해 CJ헬스케어 지분 100%를 1조3100억원에 인수했다.

한국콜마는 씨케이엠에 3600억원을 출자했고, FI들은 씨케이엠이 발행한 35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투자했다. 한국콜마는 나머지 6000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 한국콜마→씨케이엠→CJ헬스케어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형태다.

CJ헬스케어는 지난해 7월 첫 신약에 대한 품목 허가를 받았다. CJ헬스케어가 자체 개발한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케이캡은 30호 국산 신약에도 이름을 올렸다. 케이캡은 올해 3월 출시된 이후 5개월 만에 125억원의 원외처방 실적을 기록하며 단숨에 블록버스터 의약품(연매출 100억원 이상)에 등극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SK바이오팜에 이은 또 하나의 대기업 바이오 IPO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의 경우 NH투자증권·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상태다.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거래소 예심 청구는 지난달 중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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