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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 드라이브' SK디앤디, 용산·역삼 추가사업 낡은 건물 부수고 재건축할 듯…역세권 1·2인가구 중심

고진영 기자공개 2019-11-20 13:45:0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9일 16: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디앤디가 용산과 역삼에서 임대주택 리츠사업에 추가로 뛰어든다. 작년 말 임대주택사업을 시작한 뒤로 이미 3000가구 규모의 부지를 확보해뒀는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는 자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역삼동 강남역 근처의 부지 3곳, 한강로3가 신용산역 근처의 부지 3곳에 대해 매입을 추진 중이다.

SK디앤디는 도심에 있는 낡은 건물을 매입해서 허물고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하는 방식을 주로 쓰는데 이번 사업 역시 비슷하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임대주택뿐 아니라 리테일사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SK디앤디 관계자는 "아직 사업승인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 향후 건물 설계나 가구 숫자, 사업 규모 등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다만 1, 2인 가구 중심의 임대주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디앤디는 2017년 70억원을 들여 디앤디인베스트먼트'를 출범하면서 임대주택 사업에 뛰어들었다. 임대주택 사업은 보통 초기 내부수익률(IRR)이 4%에 불과하지만 추후 매각 등으로 수익 제고가 가능할뿐더러 안정적인 측면이 있다.

디앤디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임대주택 중에서도 1~2인 가구 중심의 상품에 주력 중이다. 2018년 말 처음 서울 수유동에서 리츠를 활용한 임대사업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신촌, 서초 2곳 등지에서 2000여 세대 규모의 임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이 4개 사업지가 모두 착공에 들어갔으며 2021년 하반기에 완공돼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

지난 10월에는 오피스텔 건물인 구의역 웰츠타워도 인수했다. 거래가격은 1050억원이며 규모는 1개 동에 389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이 밖에도 SK디앤디는 논현과 목동, 여의도 등지에서 리츠를 통한 임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미 진행 중인 사업을 감안하면 4년 내로 최소 3000가구 이상의 임대주택을 운영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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