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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지분 매각]맥쿼리PE, 인수금융 비중 확대…LTV 최대 70%지분 담보 7000억 조달 예정…저금리 이점 활용

김병윤 기자/ 김혜란 기자공개 2019-11-25 13:37:06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2일 11: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 CNS 소수지분 인수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맥쿼리PE가 인수금융 비중을 전체 거래대금의 7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보통 거래액의 절반 정도를 인수금융으로 조달한다는 점에서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담보자산인 LG CNS 지분을 통해 낮은 금리로 인수금융을 사용할 수 있는 점을 적극 활용한 전략으로 보인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 CNS 소수지분 인수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맥쿼리PE는 인수금융 규모를 두고 공동주선사 네 곳과 논의하고 있다. 맥쿼리PE는 KB증권, KB국민은행,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과 거래 초반부터 인수금융을 논의해 왔다.

맥쿼리PE는 7000억원 정도를 인수금융으로 충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거래규모가 1조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점을 감안했을 때, 전체 거래규모의 70% 정도가 인수금융으로 조달되는 셈이다. 이는 통상적인 인수금융 비중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이라는 게 IB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인수금융 비중은 거래마다 다르지만, 보통 전체 거래액의 50~55% 정도를 인수금융으로 사용한다"며 "맥쿼리PE의 LG CNS 소수지분 인수 건 경우 인수금융 비중이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맥쿼리PE는 비교적 낮은 이자율로 인수금융을 사용할 수 있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신용평가사 3곳은 LG CNS에 신용등급 'AA-'를 부여하고 있다. 등급전망(outlook·아웃룩)은 '안정적'이다. LG CNS의 우량한 신용도를 감안했을 때, 인수금융 담보인 LG CNS 주식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맥쿼리PE는 인수금융 외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거래대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출자자를 모집해 프로젝트펀드를 만들고, 연기금·공제회 등 기관투자자에 셀다운(sell-down)하는 형태가 예상된다.

프로젝트펀드를 통한 지분투자 경우 중간배당이 이뤄지지 않고 엑시트(exit) 시점에 모든 수익이 실현되는 구조로 파악된다. 때문에 투자기간 동안 현금흐름을 중요하게 여기는 일부 기관투자자 사이에서 보수적 시각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맥쿼리PE 입장에서는 인수금융 비중을 확대함으로써 이러한 지분투자에 따른 부담을 덜어낼 수 있는 셈이다.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몇몇 기관투자자는 중간배당이 없다는 점 때문에 이번 투자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맥쿼리PE 입장에서는 인수금융 비중을 확대하는 결정이 여러모로 좋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조달비용이 투자수익률보다 낮을 경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올라가는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맥쿼리PE 입장에서는 이러한 점을 지분투자 마케팅 때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LG CNS 소수지분 매각은 LG그룹 지주사인 ㈜LG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서 벗어날 목적으로 이뤄졌다. LG CNS의 올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LG는 LG CNS 지분을 85% 보유하고 있다. 일감 몰아주기 대상에 오르지 않기 위해서 ㈜LG는 LG CNS 지분 35%를 매각해야 한다. 맥쿼리PE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과 경쟁한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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