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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중국법인, 영구채 발행 마무리 내달 3일 발행…'차환용' 재무개선 효과 없어

임효정 기자공개 2019-12-02 09:01:27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9일 18: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제일제당의 중국법인이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을 확정지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9월에도 베트남 법인을 통해 1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한 바있다. 자본확충으로 재무개선 효과를 얻기 위한 용도다. 다만 이번 발행은 차환용이라는 점에서 재무개선 효과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29일 중국 내 계열사(CJ China Limited)의 영구채 발행에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금액은 2000억원으로, 이는 해당 중국법인의 자기자본 대비 2.74%(2018년말 기준)에 해당하는 규모다. 보증기간은 다음달 3일부터 2049년 12월3일까지다.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주관업무를 맡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사모방식으로 이뤄지는 영구채 발행은 별도 공시 의무가 없지만 대규모 법인의 경우 자기자본의 2.5% 이상 규모일 경우 의무 공시를 해야 한다.

통상 영구채 발행으로 재무비율 개선 효과를 얻지만 이번 경우는 다르다. 이번 중국법인을 통한 발행은 차환용이라는 점에서 재무개선과는 거리가 멀다.

CJ제일제당이 해외법인을 통해 영구채를 발행한 건 두 달 만이다. 지난 9월30일 CJ제일제당의 베트남 법인은 1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총 1000억원 차입 실행 가능하지만 1차로 950억원의 대출을 실행했다. 50억원 대한 추가 인출이 가능한 상태다.

이 역시 CJ제일제당이 보증을 서고 있다. 30년 만기물로 금리는 3.58%다. 다만 5년 후에는 스텝업 조항에 따라 4.57% 금리가 적용된다.

자회사의 영구채 발행을 부채로 분류했을 경우 CJ제일제당의 부채비율은 올 3분기 말 연결기준 182.2%에서 185.2%로 상승한다. 하지만 회계상 영구채를 자본으로 인식하며 CJ제일제당은 재무비율은 소폭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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