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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센터, 공모가 상회…실적 통해 '반전' 모색 [IPO 후 주가점검]장중 주가, 희망밴드도 초과…해외 사업 확대

전경진 기자공개 2019-12-02 09:04:05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9일 19: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 코리아센터의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를 27% 상회했다. 기업공개(IPO) 부진 속에 원하는 공모가를 산정받지 못했던 아쉬움을 다소 만회한 모양새다.

코리아센터는 증시에 안착한 만큼 빠르게 동남아시아와 중국, 유럽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주력 사업으로 자리잡은 해외 상품 소싱 및 배송·판매 사업을 키워 기업가치 재평가를 노리는 셈이다.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실적 성장과 사업 경쟁력에 대한 입증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코리아센터의 11월29일 종가 기준 주가는 2만285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산정받은 공모가 1만8000원을 27% 가량 상회하는 가격이다.

코리아센터는 IPO 부진을 다소 극복했다는 평가다. 기관 수요예측 때 제시한 공모가 희망밴드 수준의 주가를 기록한 덕분이다.

IPO 때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4000원~2만7200원으로 제시됐었다. 29일 주가는 희망밴드 보다 여전히 낮지만 장중 한 때 주가가 2만7850원까지 치솟는 등 '반전의 가능성'을 엿보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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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센터 상장일 주가 추이 (출처: 네이버)

코리아센터는 기업가치 재평가를 노리고 있다. 우선 주력 사업으로 자리잡은 상품 소싱과 물류유통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코리아센터는 11월 현재 5개국 7개도시에 현지 물류센터를 구축해놓고 해외 직접구매(직구)사업과 역직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외 우수한 물품을 직접 발굴해내고, 이를 개인과 기업들에게 판매·배송까지 하는 사업이다. 코리아센터는 매출의 60% 이상을 상품 소싱과 국내외 배송대행 서비스를 통해 창출하고 있다.

특히 코리아센터는 동남아 지역에서 역직구 사업을 강화한다. 한류 여파로 국내 상품에 대한 투자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를 유력한 거점 지역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소비력을 갖춘 싱가포르에 인접해 있는 등 지역적 이점이 많다는 판단을 내렸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예상보다 다소 낮은 가격으로 증시에 들어왔지만 꾸준한 실적 성장 통해 기업 가치를 입증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센터의 2019년 3분기말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1808억원으로 전년 동기(1261억원) 대비 43%가량 커졌다. 또 3분기말 누적 연결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전년 동기(36억원) 대비 54% 늘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3분기말 2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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