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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렌탈 인수 캑터스PE, JKL-한국렌탈 투자 ‘데자뷰’ 동일업종·하우스 성장스토리도 닮은꼴로 회자

최익환 기자공개 2019-12-12 14:28:28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0일 16: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PE와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BS렌탈을 인수하는 신생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캑터스PE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캑터스PE의 이번 BS렌탈 딜은 과거 JKL파트너스의 한국렌탈 투자와 여러모로 닮은 점이 많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캑터스PE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KG그룹이 향후 BS렌탈을 인수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BS렌탈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대신PE-캑터스PE 컨소시엄은 주식양수도계약(SPA) 체결을 앞두고 있다. 대신PE-캑터스PE 컨소시엄은 809억원을 인수가액으로 제시해 기존 투자자인 에스티리더스PE를 제쳤다. 이번 거래의 대상은 BS렌탈 보통주 70%와 우선주 100%다.

이에 시장 관계자들은 과거 산은캐피탈-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인수한 뒤, IS동서에 매각했던 한국렌탈을 회자하는 분위기다. 한국렌탈 M&A 사례가 BS렌탈 딜과 묘하게 오버랩되기 때문이다. 한국렌탈은 BS렌탈과 동종업체로 국내 렌탈업계에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중견 기업이다. 다수 관계자들은 이번 BS렌탈 거래가 한국렌탈 거래와 유사한 점이 많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한국렌탈은 JKL파트너스가 2009년 6월 산은캐피탈과 공동으로 경영권을 인수한 회사였다. 시장에서는 렌탈업이 처음인 운용사(GP)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를 추진했고, 거래구조에 전략적투자자(SI)가 끼어든 점이 유사하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대신PE와 캑터스PE의 경우 운용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렌탈업체를 인수하는 사례로, 산은캐피탈과 JKL파트너스 역시 렌탈업 포트폴리오는 지난 2009년 인수한 한국렌탈이 처음이었다.

JKL파트너스와 산은캐피탈은 인수 1년 반만에 한국렌탈을 IS동서에 매각했다. 주목할 점은 JKL파트너스와 IS동서의 관계다. IS동서는 JKL파트너스가 설립될 당시 투자한 주주였다. 결국 JKL파트너스는 자신들의 회사 주요주주인 IS동서에 포트폴리오 기업을 엑시트 한 셈이 됐다. 이후 IS동서는 한국렌탈의 경영권을 올해 11월 피에스얼라이언스에 1150억원을 받고 매각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과거 한국렌탈의 인수와 매각 과정에서 운용사인 JKL파트너스의 주요주주 IS동서가 중요한 역할을 했듯이 이번 BS렌탈 딜에서도 향후 캑터스PE가 엑시트를 시도할 경우 KG그룹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분석의 핵심에는 KG그룹과 캑터스PE간의 특별한 관계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8월 설립된 캑터스PE 정한설 대표이사는 과거 몸담았던 스틱인베스트먼트 시절부터 곽재선 KG그룹 회장과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곽 회장의 장남 곽정현씨(현 KG이니시스 사내이사)가 현재 캑터스PE 사내이사에 등재돼있는 점을 보더라도 KG그룹과 캑터스PE의 관계가 남다르다는 방증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평가다.

따라서 JKL파트너스가 한국렌탈 투자 회수를 자신들의 주주였던 IS동서를 통해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캑터스PE가 향후 BS렌탈을 KG그룹에게 팔 수도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만약 KG그룹이 향후 BS렌탈을 가져갈 경우엔 기존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가능할 전망이다. 직장교육과 전문학원 등을 운영하는 KG에듀원의 경우 도서와 IT기기에 대한 렌탈수요가, KG제로인의 경우 B2B(기업간거래) 솔루션 시장에서의 협업 가능성이 가능한 시너지로 거론된다.

IB업계 관계자는 “대신PE와 캑터스PE의 경우 BS렌탈 인수를 준비하며 한국렌탈의 사례를 다수 참조했을 것”이라며 “다만 JKL파트너스가 한국렌탈을 사들일 때보다 훨씬 더 다양한 선택지 속에서 밑그림을 그릴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BS렌탈은 2011년 맥쿼리파이낸스코리아 한국 대표를 지낸 전용우 대표가 독립해 설립했다. 지난해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하며 렌탈 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BS렌탈은 IPO가 어려워지자, 당초 유치한 프리IPO 투자자들의 투자회수를 고려해 매각이 진행됐다. 현재 우선협상대상자 대신PE-캑터스PE 컨소시엄이 SPA 체결을 목전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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