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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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재매각]회사채 발행 움직임 넷마블, 신용등급 수준은수익성·재무건전성 우수…'AA급' 수준 전망

김병윤 기자/ 김혜란 기자공개 2019-12-11 13:56:08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0일 13: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넷마블이 코웨이 인수자금을 위해 첫 회사채 발행을 타진하면서 넷마블의 신용등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넷마블의 우수한 현금창출력·재무건전성이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사한 업종을 영위하고 있는 카카오와 엔씨소프트 정도의 AA급 신용도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웅진코웨이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복수 증권사와 접촉하며 회사채 발행 문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IB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이 보유한 현금과 함께 차입을 통해 웅진코웨이 인수자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인수금융, 회사채 가운데 조달 비용이 가장 낮은 것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회사채 발행 이력이 없는 넷마블이 시장성 자금조달에 나서자 관심은 넷마블의 신용등급에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넷마블의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과 높은 재무건전성 등이 신용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익성 경우 지난해와 올해 다소 꺾였지만, 2017년까지 20%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현금성자산 규모는 올 3분기 말 2조원(연결 기준)을 웃돈다. 부채비율은 20% 정도다.

일각에서는 넷마블이 유사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카카오와 엔씨소프트 수준의 신용등급을 충분히 부여받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의 현금창출력과 재무건전성이 카카오와 엔씨소프트에 뒤쳐지지 않는다"며 "신용도의 핵심인 원리금 상환능력을 감안할 때, 넷마블의 신용등급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요소는 충분히 많다"고 밝혔다.

카카오와 엔씨소프트 모두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AA-' 신용등급을 받고 있다. 등급전망(outlook·아웃룩)은 차이가 있다. 카카오는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안정적' 아웃룩을 부여받고 있다. 2016년 1조8743억원을 들인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지분 76.4%)로 재무부담이 가중되면서 신용도 악화 우려가 제기됐지만, 등급 방어에 성공한 상태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엔씨소프트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존재하는 셈이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리니지M' 흥행에 따른 매출액 성장 △플랫폼 다변화 △게임 포트폴리오 확대 및 로열티 수입 증가에 따른 현금창출력 제고 △우수한 재무안정성 유지 전망 등이 등급전망 변경의 핵심이다.

IB업계에서는 넷마블이 실제 회사채를 발행할 경우 기관투자자의 수요가 충분히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수한 수익성·재무안정성 등을 감안할 때 부실 위험이 크지 않아 무난하게 자금조달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IB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 경우 올해 초 회사채 발행에 나선 엔씨소프트 정도의 흥행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게임산업 특성상 담보로 설정할 수 있는 자산이 많지 않기 때문에 발행사 입장에서는 인수금융이나 금융기관 차입보다 회사채의 금리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경우 올 1월 만기 3·5년 회사채를 총 2500억원어치 찍었다. 당초 전체 발행규모는 1500억원이었지만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95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면서 증액 발행했다. 만기 3·5년 회사채의 발행금리는 모두 2%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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