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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종합금융, 벤처투자 시동…VC 촉각 포기투와 공동GP로 벤처펀드 결성 예정, 신기사와 협력체계 구축

이윤재 기자공개 2019-12-12 16:42:19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2일 10: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종합금융이 벤처투자에 시동을 건다. 모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벤처펀드를 결성해 간접투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리종합금융 특성상 다른 신기술금융회사와 협업해야 만큼 벤처캐피탈업계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는 5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LP지분유동화부문 위탁운용사로 포스코기술투자-우리종합금융 컨소시엄을 낙점했다. 컨소시엄은 한국벤처투자로부터 100억원을 출자받아 최소 250억원 규모로 벤처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우리종합금융이 상당 부분 자금을 보태면서 조만간 벤처펀드 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종합금융회사의 벤처투자는 보기 드문 사례다. 우리종합금융의 벤처투자도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이 사모펀드 운용사인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엔에스인베스트먼트와 손잡고 블라인드 벤처펀드(신기술사업투자조합)를 조성한 적이 있다.

지난 6월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과 우리종합금융 IB(투자은행) 부문을 합친 CIB조직을 출범했다. 이번 벤처펀드 위탁운용사 선정도 CIB 조직 출범 이후 나온 결과물이다.

벤처캐피탈업계에서는 우리종합금융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신기술금융회사 라이선스가 없는 우리종합금융은 구조적으로 단독으로 벤처펀드 운용이 불가능하다. 결국 라이선스를 보유한 신기술금융회사와 맞손을 잡을 수밖에 없다. 포스코기술투자가 첫 파트너이지만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신기술금융회사들이 신규 파트너가 될 것이란 의미다.

자금력이 뒷받침되는 우리종합금융이 비교적 민간 벤처캐피탈이 꺼리는 영역에 자금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LP지분유동화는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지만 운용이 까다로워 벤처캐피탈 지원이 저조했던 분야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우리종합금융이 지속적으로 출자사업에 나서 벤처펀드를 결성하는 방침을 세웠다"며 "기존 벤처캐피탈이 쉽게 커버하지 못했던 분야에 집중적으로 나설 계획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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