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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는' 플레이타임, 브랜드 다양성 '강점' 연령·활동별 포트폴리오 다수 구성, 유통업체 필수 테넌트로 성장성 부각

한희연 기자/ 노아름 기자공개 2019-12-20 06:40:40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9일 13: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키즈카페 시장은 점차 크고 있지만 플레이타임그룹처럼 영아부터 어린이까지 아우르는 브랜드를 모두 보유한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일명 기업형 키즈카페를 표방하는 플레이타임그룹은 다양한 연령에 맞춘 포트폴리오를 자랑하며 국내는 물론 베트남과 몽골 등지로의 확장 포석도 다지고 있다는 점에서 원매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플레이타임그룹 매각을 시도하고 있는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 H&Q와 매각주관사 스탠다드차타드(SC)증권은 전날 국내외 원매자들에게 넌바인딩 오퍼(Non-binding Offer)를 받았다. 당초 예비입찰은 18일이었지만 이날 들어온 원매자 외에도 수요가 추가로 더 있어 마감시한을 단정짓지 않고 며칠 더 인수의향서를 받기로 했다.

플레이타임그룹은 다소 파편화돼 있는 국내 키즈카페 업계에서 기업형 운영으로 탄탄한 입지를 굳혀 가고 있다. H&Q는 2015년말 플레이타임에 투자한 이후 기업형 관리, 포트폴리오 재편 등의 노력을 기울여 현재의 형태를 완성했다.

플레이타임그룹은 만0세부터 13세까지의 모든 연령을 커버할 수 있는 브랜드를 10여개 넘게 보유하고 있다. 영아들의 스파공간으로 잘 알려진 '베이비엔젤스'부터 만4~7세 정도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상상노리'나 '애플트리', 만5세부터 초등학생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챔피언' 등 각 연령별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브랜드 구성을 자랑한다. 특히 같은 연령을 공략하더라도 미술, 블록놀이 신체활동 등 브랜드 성격을 다양하게 포지셔닝하고 있다.

이같은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특히 유통업체들에게 필수 테넌트로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요인이다. 최근 오프라인 유통업의 경우 재화를 단순히 소비하는 데서 해당 공간에서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하는 방향으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고객을 더 많이 끌어모을 수 있는 입점사에 대한 수요가 존재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된 셈이다. 키즈카페는 이런 트렌드에 부합한 입점사로 각광받고 있다. 플레이타임그룹 또한 최근 복합쇼핑몰 채널 매출비중이 상당히 늘어나 향후 성장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인 편이다.


플레이타임그룹은 특히 대형마트, 백화점, 아울렛 등 핵심상권에 다수 위치해 있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매장수는 270여개로 2위 사업자(70여개)와의 격차가 크다. 업계 수위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해 다른 경쟁자들과는 달리 초등학생 대상 시장 저변을 확대하기 시작하기도 했다. 이같은 전략은 주효해 전체 수익성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2018년 전체 매출액은 490억원 정도다. 임대면적에 대비한 평당 매출액은 약 280만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2017년 4.7%에서 2018년 9.1%로 급상승했다. 이는 경쟁 브랜드인 릴리펏(2%대)이나 바운스(1%대) 등에 비하면 독보적인 수치라는 평가다.

플레이타임그룹은 국내 시장 뿐 아니라 해외시장 확대에도 어느 정도 초석을 깔아놓은 상태다. 인구 성장세를 감안해 베트남과 몽골 등을 전초기지로 삼고 있다. 이미 진출한 이마트나 롯데마트 등에 입점하는 형태로 현지 공략 중인데, 국내 유통회사에게도 해외 필수 테넌트 파트너로 각인시키며 빠르게 사업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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