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창투, '뉴코리안웨이브 2호' 드라마 투자 속도 'SBS 해치·JTBC 검사내전·MBN 마녀의 사랑' 집중 투자
이광호 기자공개 2020-01-14 08:28:07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3일 13: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신창업투자가 드라마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8년 결성한 151억원 규모의 '일신 뉴코리안웨이브 2호 투자조합' 소진율 40%를 기록하면서 문화콘텐츠 '뚝심투자'를 이어가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일신창투는 일신 뉴코리안웨이브 2호 투자조합 자금을 절반 가까이 소진했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해치'는 2019년 2월11일부터 2019년 4월30일까지 방송된 SBS 월화 미니시리즈다.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이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과 함께 힘을 합쳐 대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아 많은 인기를 끌었다. 최고시청률은 8.4%다.
'검사내전'은 2019년 12월16일부터 JTBC에서 방영중인 월화 드라마다. 현직 검사 김웅의 동명 에세이가 원작이다. 미디어 속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7일 기준 시청률은 3.8%다. 종합편성채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시청률이다.
'마녀의 사랑'은 2018년 7월 25일부터 2018년 8월30일까지 MBN에서 방영된 드라마다. 과학과 경제 논리가 우선하는 현대에서 멸종하지 않고 버티며 사는 마녀들의 이야기를 통해 괴팍스러워져만 가는 인간 세상에 낭만과 로맨스를 되찾아 줄 미스터리 코믹 연애 소란극이다. 최고시청률은 2.3%를 기록했다.
일신창투의 뉴코리안웨이브 2호는 문화계정 펀드다. '문화·영상(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요 출자자는 모태펀드를 비롯해 조선방송(TV조선)과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등이 참여했다. 드라마산업의 킬러 콘텐츠를 발굴하고 육성해 신한류 확산에 기여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최지현 상무다. 최 상무는 2001년 일신창업투자에 입사한 뒤 줄곧 콘텐츠 분야 투자를 담당해온 베레랑 심사역이다. '2019 한국벤처캐피탈 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콘텐츠 부문 최우수심사역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일산창투는 뉴코리안웨이브 2호를 통해 드라마 투자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동시에 3호 펀드는 창작공연 등에 투자하며 각기 다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성과를 이룬다는 목표다. 정부 차원에서 문화콘텐츠 분야를 적극 지원하고 있어 관련 산업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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