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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점프 2020]요즈마그룹코리아, 모태 자펀드·이스라엘펀드 만든다①운용자산 대폭 확대, 한국 거점 크로스보더 투자 본격화

방글아 기자공개 2020-01-28 08:31:31

[편집자주]

새해는 코스닥 중견기업에게 생존의 시험대다. 한정된 자원을 활용해 시장 경쟁을 이겨내고 새로운 먹거리도 발굴해야 한다. 시업 계획이 성과의 절반이라는 말도 나온다. 연초 사업 계획 구상에 전사적 역량을 쏟는 이유다. 새로운 도약대를 찾아 퀀텀점프를 꿈꾸는 기업들의 치열한 고민과 열정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미래 청사진을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2일 13: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벤처캐피탈(VC) 요즈마그룹이 5년여 간의 준비를 마치고 올해부터 한국을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을 무대로 한 투자 활동에 본격 나선다. 그간 요즈마그룹은 첫 해외법인 요즈마그룹코리아를 통해 2015년 초 엑셀러레이팅(AC) 사업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조직과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올해부터 운용자산(AUM) 규모를 대폭 확대해 크로스보더(Cross-boarder) 투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요즈마그룹은 한국 정부 모태펀드가 롤모델로 삼고 있는 요즈마펀드를 출범시킨 곳이다. 이스라엘 산업통상노동부 산하 수석과학관실(Office of the Chief Scientist)이 그 전신으로 1998년 민영화를 거쳐 현재의 모습으로 독립했다. 수석과학관실은 이스라엘 벤처캐피탈 시장 활성화를 위해 1993년 1억달러 재원을 조성하고 그 중 2000만달러를 직접 운용하며 다수의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투자 사례를 만들었다.

요즈마그룹코리아는 사업개발본부, 경영관리본부, 해외사업본부, 투자본부, AC본부 등 총 5개 본부로 운영되고 있다. 투자 업무는 해외사업본부와 투자본부가 맡고 있다. 두 본부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프로젝트 펀드만으로 15개사에 총 470억원을 투자했다. 주요 포트폴리오사는 웰마커바이오, 신테카바이오, SCM생명과학 등이다.

웰마커바이오는 요즈마그룹코리아 계열사 요즈마바이오사이언스홀딩스와 협력을 맺고 글로벌 기술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신테카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SCM생명과학은 현재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고 있다.


올해 다양한 상징적인 시도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모태펀드 자펀드 결성이 대표적이다. 올해 1분기 중 예정돼 있는 모태펀드 출자 콘테스트에 참여해 첫 번째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한다는 목표다. 또한 국내 지자체와 손잡고 기술 기반 지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 조성도 추진 중이다.

요즈마그룹코리아는 모태펀드 자펀드를 조성해 국내 스타트업·벤처에 집중 투자하고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주력 투자 업종은 인공지능(AI), 핀테크,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등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사 요즈마그룹 싱가포르법인이 최근 이 분야에 주력 투자할 1억달러(한화 약 12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함에 따라 후속 투자 연계 등 시너지를 꾀할 수 있다.

요즈마그룹 싱가포르법인은 싱가포르 정부가 신규 도입한 '법인 형태의 투자 목적 및 구조 개방형 펀드 제도(VCC)'의 파일럿 프로그램 대상자로 지난 15일 선정돼 올해 상반기 중 가칭 '요즈마 글로벌 그로스 펀드' 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은 조엘 응(Joel Ng) 요즈마그룹 싱가포르법인장은 이 펀드를 통해 아시아 혁신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본격 투자를 예고했다.

요즈마 글로벌 그로스 펀드는 프로젝트 투자와 블라인드 투자 비중을 각각 60%, 40%로 설정한 하이브리드 펀드다. 블라인드에 붙여진 40% 재원을 특히 한국과 동남아시아 지역 기업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조엘 응 법인장은 "요즈마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 피투자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요즈마그룹코리아는 이스라엘 벤처 업계와 한국 벤처캐피탈 업계의 교두보가 될 총 1000억원 안팎 프로젝트 펀드 결성도 준비 중이다. 국내 자산운용사와 손잡고 이스라엘 기술 기업에 투자할 펀드를 조성 중이며 나스닥(NASDAQ) 상장과 M&A, 한국 기업과 협력 가능성이 큰 기업 위주로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준 요즈마그룹코리아 부사장은 "올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 해외 기업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크로스보더 투자를 활성화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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