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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첫 공모채 파트너 'NH·한투' 조만간 세부 조건 확정…시장성 조달로 유동성 선제 확보

강철 기자공개 2020-01-23 14:54:02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2일 14: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현대글로비스의 첫 공모채 발행을 주관한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공모채 발행을 담당할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NH투자증권은 Heavy Industry부가, 한국투자증권은 인수영업2부가 이번 딜을 총괄한다.

두 증권사의 담당자들은 현재 실사를 비롯한 각종 발행 절차를 밟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와 협의를 거쳐 조만간 발행 규모, 만기, 트랜치 구성, 자금 사용 계획 등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발행액은 2000억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현대글로비스가 2001년 설립 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시장성 조달이다. 그간 자금 소요가 발생하면 KEB하나은행, 시티은행 등에서 차입을 했으나 회사채와 기업어음을 발행하지 않았다.

현대글로비스는 작년 3분기 말 기준으로 1조4000억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분기마다 3000억원 안팎의 영업현금흐름이 창출될 정도로 캐시 플로우도 양호하다. 시장성 조달을 추진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우수한 수익성과 재무구조를 갖췄다.

두문불출하던 현대글로비스의 회사채 발행 결정은 글로벌 사업 영역 확장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중국을 중심으로 중고차 유통과 해운의 글로벌 역량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신성장동력으로 설정한 중고차 유통에 대한 투자 규모를 대거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중국 '창지우'와 합자사 설립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가 평가한 현대글로비스의 신용등급은 'AA0/안정적'이다. 회사채 발행 이력이 없음에도 평가를 받았다. 두 신용평가사는 현대글로비스가 현대차그룹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매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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