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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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자동차 소재 사업부 매각 검토 비핵심 구조조정 차원 매각 타진…원매자 태핑 지속

김혜란 기자공개 2020-02-07 11:09:48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6일 11: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LG그룹이 이번엔 LG하우시스 일부 사업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소재부품 사업 부문 정리에 무게를 두고 원매자를 물색 중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는 지난해부터 자동차소재부품 사업부 매각을 염두에 두고 원매자 태핑(수요조사)을 진행하고 있다. 상장사인 만큼 물밑에서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를 접촉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LG하우시스는 전방산업 업황 악화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어왔고, 이에 따라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왔다. 자동차소재부품 사업부 매각은 LG하우시스의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구조조정 작업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LG하우시스는 2009년 LG화학에서 산업재 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사업의 큰 축은 건축자재와 자동차소재다. 이 가운데 주력 사업은 창호와 바닥재, 벽지 등 인테리어자재를 생산하는 건축자재 부문이다. 매출액의 70%를 차지한다.

매각을 검토하는 사업부는 매출 비중이 약 30%인 자동차소재부품 사업이다. 자동차부품과 자동차원단 등을 제조해 판매한다. LG하우시스 내에서도 비핵심으로 꼽힌다. 전방산업인 자동차 산업 부진 영향으로 적자가 이어지면서 LG하우시스 입장에서도 고민이 깊은 것으로 전해진다.

자동차소재, 산업용 필름 사업부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매출 6922억원, 115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사업 부진이 이어지자 회사는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 등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과거에도 성과가 미진한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구조조정 의지를 보인 바 있다. 2018년엔 적자를 기록하던 중국 창호 생산설비를 매각하기도 했다. 자동차소재부품 사업부를 외부에 매각하는 방안도 이런 차원에서 고민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 부문 공장가동률이 47%이란 점에 주목해 판매처 확보가 가능한 SI라면 인수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FI의 경우 후순위 에쿼티 비중이 높은 구조를 짠다면 인수를 고려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각이 성사된다면 사업부를 물적분할하거나 영업양수도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하우시스 측은 자동차소재부품 사업부 매각 관련해 "자동차소재부품 사업은 전방시장 악화를 극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사업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며 "사업 매각 관련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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