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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펀드 첫해 200억 집행…투자 속도내는 BNK증권 13개 종목 투자…연내 신규펀드 결성 'BDC 진출' 목표

서정은 기자공개 2020-02-11 07:10:57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0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투자증권이 벤처펀드 운용 1년만에 전체 운용자산(AUM)의 절반 가까이를 소진하며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BNK투자증권은 올해 펀드를 추가로 내놓고, 기업성장투자기구(BDC)시장에도 진출해 활로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NK투자증권은 지난해 운용 중인 벤처펀드 2종을 통해 총 2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BNK투자증권이 운용 중인 벤처펀드의 총 AUM은 430억원 수준이다. 투자종목은 총 13개였다.

기업별로는 △클리노믹스 △리센스메디컬 △하나아이티엠 △ANH스트럭처 △테크놀로지메이컬스 △제이쓰리 △쿠콘 △애자일소다 등에 투자가 이뤄졌다. 투자 분야도 반도체, 조선기자재, 2차 전지부품 등 소부장 관련 업종 뿐 아니라 바이오, 인공지능(AI), 핀테크까지 다양하다. 포트폴리오를 다각도로 구성해 업종 편중에 따른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BNK투자증권은 지난해 BNK금융그룹 계열사 중 최초로 업무집행사원(GP)로서 벤처펀드 운용을 시작했다. 현재 운용 중인 펀드는 'BNK KN 동남권 일자리창출 투자조합 1호', 'BNK 오픈 이노베이션 프리아이피오 신기술투자조합 1호', 'BNK 선보 부울경 스타트업 신기술투자조합 1호' 등 세 개다.

이 중 'BNK KN 동남권 일자리창출 투자조합 1호'는 투자개시 1년만에 42% 가량(135억원) 투자가 진행된 상황이다. 해당 펀드는 모태펀드 출자분 130억원을 포함해 325억원으로 2018년 12월 결성됐다. 투자금액 중 80% 가량이 부울경지역 중소 혁신벤처기업에 투자됐다.

지난해 1월 결성된 'BNK 오픈 이노베이션 프리아이피오 신기술투자조합 1호'의 경우 이미 투자한도가 소진된 상황이다. 이 펀드는 BNK투자증권이 신기술 라이선스 획득 후 처음으로 결성한 상품으로 총 65억원 규모다. 지난해 12월 선보엔젤파트너스와 공동 운용키로 한 'BNK 선보 부울경 스타트업 신기술투자조합 1호'는 올해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될 예정이다.

BNK투자증권은 지난해 투자가 원활히 이뤄진만큼 올해에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같은 그룹 내 벤처캐피탈인 BNK벤처투자와의 업무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업무가 겹치치 않는 선에서 BNK벤처투자, BNK캐피탈과 협업 방안도 찾겠다는 구상이다.

BNK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BNK 오픈 이노베이션 프리아이피오 신기술투자조합 2호'를 출시하고 BDC 시장에도 진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자본투자를 통해 부울경 지역의 유망한 벤처기업, 스타트업 육성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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