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검증된' AB운용, 채권으로 또 한번 '빛났다'[올해의 해외 채권형펀드]AB월지급글로벌고수익…포트폴리오 투자로 리스크 관리 '강화'
김진현 기자공개 2020-02-27 12:37:58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6일 14: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03년 한국 금융시장의 문을 두드린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AB자산운용)은 성공적인 안착을 한 글로벌 자산운용사 가운데 한 곳이다. 글로벌 투자 역량을 기반으로 양질의 상품을 꾸준히 공급하며 투자자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AB자산운용은 한국 금융시장 진출 초기에는 채권형 펀드로 각광을 받았다. 최근 들어 주식형 펀드에서도 빛을 보면서 주식과 채권 투자를 고루 잘하는 자산운용사로 자리매김했다.
운용 기간 10년을 맞이한 'AB월지급글로벌고수익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은 다시 한번 그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해 글로벌 금리 인하로 요동치는 채권 투자 시장 속에서도 성과를 나타냈다.
더벨의 '2020 코리아웰스매니지먼트어워즈(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AB월지급글로벌고수익펀드는 '올해의 해외 채권형 펀드'로 선정됐다. 펀드는 2010년 12월 설정돼 10년간 71.1%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꾸준함의 대명사 AB월지급글로벌고수익펀드는 지난 1년간 약 13.1%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는 주로 고수익(high yielding)을 추구할 수 있는 투자부적격 등급 발행인이 발행한 채권에 투자한다. 위험 등급이 높을 수록 수익이 높지만 AB자산운용은 포트폴리오 분산 투자로 개별 채권의 위험 노출 비중을 낮추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AB자산운용은 높은 이자소득(Income)이라는 운용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펀드 자금을 하이일드 회사채 외에도 미국 상업용 부동산 모기지 담보 채권인 CMBS(Commercial Mortgage Backed Security), 유럽 대형은행 후순위 채권 등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두드러진 성과의 비결은 이렇게 고수익 채권에 분산투자해 리스크 없이 꾸준한 성과를 낸 데 있다.
펀드가 편입하고 있는 채권의 평균 듀레이션은 약 4.5년이다. AB자산운용은 펀드의 운용 성과를 충분히 누리기 위해선 최소 5년 이상 포트폴리오 상품으로 투자하길 권한다. 펀드내 편입 자산들이 교체되고 리밸런싱도 진행하지만 평균적으로 5년 이상 투자하면 고수익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이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AB월지급글로벌고수익은 지난 1997년 설정된 얼라이언스번스틴 LP(AllianceBernstein L.P.)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상품이다. 23년 이상 운용되고 있는 해외 펀드의 트랙 레코드를 따르고 있기 때문에 안정성과 성과가 검증된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또 팀 단위로 펀드를 운용해오고 있기 때문에 독자적인 판단이나 개별 매니저의 판단 오류로 인한 운용 성과 부진이 없는 점이 강점이다.
AB자산운용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우수한 투자 기회를 국내 투자자에게 앞으로도 꾸준히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AB자산운용의 모기업인 얼라이언번스틴그룹(AB)은 전세계 25개국, 51개 도시에 약 3800여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리서치가 곧 수익 기회라는 생각을 갖고 고유 리서치에 힘을 쏟는 것으로 유명하다. 약 180여명의 리서치 인력을 보유 중이다. 리서치에 힘을 쏟아 부은 결과가 펀드 운용 성과에도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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