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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만나CEA, 연내 IPO 가닥…사업 확대 포석 충북 진천군과 MOU·사우디 기술수출…경쟁력 '입증' 수익창출

전경진 기자공개 2020-02-25 14:05:28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1일 16: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트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만나CEA가 올해 기업공개(IPO) 추진 의사를 명확히 하고 있다. 2020년을 사업 확대의 기점으로 삼는 모양새다.

지금까지는 정부 정책 사업에 참여하면서 대내외 기술력을 검증 받아왔다. 사우디아라비아에 기술을 수출하는 등 성과를 거두면서 IPO 자신감이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만나CEA는 올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IPO를 진행한다. 지정감사를 종료한 후 적절한 공모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IPO 주관 업무는 DB금융투자가 맡고 있다.

만나CEA가 연내 IPO에 힘을 싣는 이유는 기술력 검증은 사실상 끝났다고 판단해서다. 본격적으로 기술상업화에 뛰어들기 앞서 초기 사업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IPO를 진행한다.

IPO 공모 자금 대다수가 오롯이 사업 운영자금으로 투입될 것으로 관측된다 스마트팜 초기 건설 비용과, 판관비, 인건비 등을 충당하는데 쓰이는 셈이다.

만나CEA는 정부 정책사업에 참여하면서 기술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충청북도 진천군과 스마트팜 사업 업무협약을 맺은 것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국내 여러 기관들과 협업해 2018년말 기준 이미 130억원 규모 매출액을 실현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해외 기술 수출에 잇달아 성공한 점이 부각된다. 사우디아라비아에 4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성공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만나CEA는 아쿠아포닉스(Aquaponics) 농법을 활용해 스마트팜 사업에 나선 기업이다. 아시아 최초로 아쿠아포닉스 농법을 통해 미국 농무부(USDA)에서 오가닉 인증을 받은 것이 부각된다.

농장에서 물고기를 키우면서 배설물 등을 비료화하고, 이를 통해 친환경으로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핵심 아이디어다. 스마트팜인 만큼 작물 재배에 필요한 모든 환경은 '기술적'으로 통제된다.

만나CEA는 카이스트 출신의 젊은 CEO 두명이 공동으로 경영한다. 전태병, 박아론 대표가 그 주인공들이다.

시장 관계자는 "만나CEA의 경우 국내외에서 기술 수출이나 사업 제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규모의 경제가 필요한 사업인 만큼 공모주 시장에서 자금을 모집해 우선 초기 설비 투자에 대거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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