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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추진 투게더펀딩, 기업가치는? 사업모델 특례로 증시 입성 도전…1년전 시리즈B서 630억 평가

강철 기자공개 2020-02-25 14:05:22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1일 16: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P2P 금융기업인 투게더앱스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그간 시장에서 평가한 밸류에이션에 관심이 쏠린다. 1년 전 투개더앱스가 단행한 시리즈B 라운드에 참여한 재무적 투자자(FI)들은 기업 가치를 약 630억원으로 평가했다.

◇ 국내 1위 P2P금융 플랫폼…사업모델 특례로 IPO 도전

투게더앱스는 지난 20일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주관사로 선정했다. 두 증권사와 IPO 전략을 수립한 후 예비심사 청구를 비롯한 상장 수순을 본격 밟을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은 사업모델 특례를 통한 증시 입성을 검토하고 있다. 사업모델 특례는 기술력 평가가 어려운 업종의 IPO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7년 마련된 제도다. 사업모델 기업으로 인정받을 시 예비심사 청구 요건이 대부분 없어지는 등 IPO가 보다 수월해진다.

김항주 투게더앱스 대표는 "사업모델 특례 상장을 전제로 주관사와 구체적인 계획을 짜려고 한다"며 "원활한 IPO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투게더앱스는 2015년 9월 설립된 핀테크(fin-tech) 크라우드펀딩 전문 기업이다. 부동산 담보 대출에 개인간 거래(Peer to Peer·P2P)를 접목한 플랫폼인 '투게더펀딩'을 운영한다. 하나금융그룹, 신한은행, JB금융지주, 광주은행, 대신저축은행, 롯데손해보험 등 다수의 금융사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투게더펀딩은 아파트 담보 대출, 담보부 부실채권(NPL) 인수, 배당금 담보 대출 등 부동산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그 결과 지난해 9월 국내 부동산 담보 P2P 금융 플랫폼 최초로 누적 대출금 5000억원을 돌파했다. 몽골의 플랫폼 사업자와 업무 제휴를 맺는 등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 시리즈B서 630억 평가…1년만에 3배 넘게 커져

투게더앱스가 IPO를 추진하면서 그간 시장에서 평가받은 기업 가치에 관심이 쏠린다. 설립 후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외부 투자 내역을 살펴보면 대략적인 밸류에이션을 가늠할 수 있다.

투게더앱스는 2017년 9월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30억원을 조달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운용하는 3개의 펀드를 대상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 2만6118주를 주당 11만4860원(액면가 5000원)에 발행했다. 이를 토대로 산정한 투자 후 기업가치(Post-money value)는 약 200억원이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투게더앱스가 자체 개발한 담보 평가 체계(SafetyZone)와 투자자 보호 시스템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설립 후 2년간 연체율과 부실률을 0%로 유지하는 등 안전한 투자 환경을 조성한 점도 높게 평가했다.

성장을 위한 재원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 투게더앱스는 1년 4개월 후인 2019년 1월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스틱벤처스, 하나금융투자,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지앤텍벤처투자 등으로부터 총 130억원을 조달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시리즈B 라운드에도 참여하며 투게더앱스의 성장성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표시했다.

5곳의 FI는 투게더앱스가 발행한 RCPS 4만5342주를 주당 28만6710원에 인수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한 투자 후 기업가치는 약 630억원이다. 1년 4개월만에 기업가치가 3배 넘게 커졌다.

투게더앱스는 시리즈B 투자금을 기반으로 몽골 진출, 카카오페이 제휴, 동산 담보 상품 출시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18년 말 기준 3000억원 수준이던 누적 대출금은 작년 3분기 5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를 감안할 때 지금의 기업 가치는 630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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