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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달스퀘어, 리츠AMC 설립 본격화 예비인가 신청, 하반기 상장 목표…최초 물류센터 공모리츠 시동

피혜림 기자공개 2020-02-25 14:04:49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1일 16: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물류기업 ESR의 계열사인 켄달스퀘어(Kendall Square)가 물류센터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 설립을 본격화했다. 국토교통부 예비인가 신청을 시작으로 연내 공모 리츠를 상장시키기 위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켄달스퀘어로지스틱스프로퍼티스는 이달 초 켄달스퀘어리츠운용(AMC·Asset Management Company 명칭) 설립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초기자본금은 80억원 규모로, 켄달스퀘어 이외에도 일부 유한책임출자자(LP)가 공동출자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켄달스퀘어는 국토교통부의 예비인가 승인 이후 본인가를 거쳐 공모 리츠 상장에 나설 전망이다. 이르면 올 하반기께 공모 상장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는 공모 규모가 70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리츠 기초자산은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각지의 물류센터다. 켄달스퀘어는 서울과 부산 등지에 첨단물류 센터시설을 개발한 후 쿠팡과 위메프 등 온라인쇼핑몰 기업 등을 입주시키고 있다.

최근 물류센터가 오피스나 리테일 투자 수익률을 넘어서기 시작하고 있는 점은 호재다. 물류센터 리츠 역시 온라인 비즈니스 활성화와 함께 업계의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쇼핑이 발달한 미국과 일본, 호주 등지에서는 물류센터 리츠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의 경우 온라인 쇼핑산업 등의 성장속도에 비해 활용할 수 있는 곳이 적은 수도권 물류센터에 대한 전망이 밝은 편이다.

켄달스퀘어는 글로벌 물류 부동산 플랫폼인 ESR의 계열사로, 최신 물류시설 개발과 운영, 투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켄달스퀘어(켄달스퀘어로지스틱스프로퍼티스)는 2014년 설립 후 부동산 개발 및 물류창고 투자에 집중했다. 이후 2016년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을 세워 자산운용업으로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켄달스퀘어는 리츠 상장을 통해 투자 자금 회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모회사인 ESR이 리츠 시장이 성장한 홍콩에 본사를 뒀다는 점에서 리츠에 대한 이해도가 더욱 높았을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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