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파이낸스

[2020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벤치마크 두배 훌쩍 넘긴 미래에셋고배당 '군계일학'[올해의 국내주식형 펀드]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 작년 수익률 15%...배당·자본이익 동시추구

김수정 기자공개 2020-02-27 12:38:36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6일 14: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배당주 펀드가 많은 인기를 끌었다. 코스피지수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배당수익률이 특히 빛을 발했다. 지수 전체의 성과가 부진했음에도 대형종목들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던 점도 우량주 중심의 배당주 펀드들의 인기를 이끌었다.

수많은 배당주펀드 중에서도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는 단연 돋보이는 성과를 보여줬다. 작년 수익률이 15%로 벤치마크(BM)를 크게 상회했으며 동일 유형 평균 대비로도 2배 이상 높았다.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돼 '2020 코리아 웰스매니지먼트 어워즈'(2020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올해의 국내주식형 펀드'로 선정됐다.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 펀드는 미래 성장성을 겸비한 고배당주에 투자해 배당수익과 자본이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기업 본원의 경쟁력과 배당수익을 기반으로 선정되는 코어고배당주, 사업 안정성이 뛰어난 대형고배당주, 배당수익률이 시장 대비 3배 이상인 전통고배당주 등 다양한 유형의 배당주식에 투자해 정기예금 금리 이상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어배당주의 경우 장기 성장성이 우수한 동시에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본원적 경쟁력과 함께 진입장벽이나 경쟁강도 등과 같은 산업 분석을 병행해 선별한다. 대형고배당주는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기업 가운데 안정적으로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들이 해당된다. 전통고배당주는 코스피 대비 배당률 250% 이상 기업 중 유동성이 작은 종목이다.

운용경력 8년5개월차의 김지열 리서치본부 팀장(사진)이 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김 팀장은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는 투자유니버스를 5개의 주요 배당주 카테고리로 구분해 관리하는 등 시스템적으로도 운용이 안정돼 있다"며 "또한 향후 배당 상향이 가능한 경쟁력 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어 안정적으로 장기 투자하기 유리하다"고 말했다.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는 장단기 수익률 면에서 모두 시중 고배당주 펀드를 웃도는 성과를 보여주면서 올해의 국내주식형펀드로 선정됐다. 작년 1년 동안 15.04%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일유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6.46%였으며 벤치마크는 마이너스(-) 0.56%였다. 3년 누적 수익률도 20.24%로 양호하다. 이 기간 유형 평균 수익률은 7.17%에 그쳤으며 벤치마크 수익률 역시 -0.61%로 저조했다.

작년 말 기준 편입 종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삼성전자우(17.45%)다. 이어 맥쿼리인프라(4.97%), SK텔레콤(4.40%), 리노공업(4.15%), 한미반도체(3.23%), KT&G(3.15%), 유한양행(2.94%), 피에스케이(2.88%), 테크윙(2.79%), NH투자증권(2.62%) 등이 포트폴리오 내 최대 비중을 이루고 있다.

투자 섹터별로 보면 정보기술(IT)이 40.99%로 가장 비중이 크다. 이어 산업재(13.17%), 금융(12.96%), 소재(6.10%), 헬스케어(5.87%), 통신서비스(5.87%), 자유소비재(4.13%), 필수소비재(3.96%), 유틸리티(1.84%) 등 업종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다.

이달 기준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 운용규모는 1100억원이다. 상당수 투자자가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연초 이후 200억원 가량이 이탈했다. 수시로 자금이 들어왔다가 빠져나가기를 반복하고 있지만 5년째 1000억원 이상 설정액을 유지하고 있다.

김 팀장은 "기업들의 실적 반등 기대감을 바탕으로 한국 주식시장은 올해 글로벌 시장 대비 양호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본다"며 "한국 기업들은 자본시장이 성숙해지면서 배당성향을 차츰 늘려가고 있어 저금리 환경의 국내 투자자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도 상대적 매력도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