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지엠피, 케이블리 中진출 '예열완료' 한중 옴니버스 공연권리 확보, 큐브엔터 IP통한 시너지 기대
조영갑 기자공개 2020-02-26 08:46:29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6일 08: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브이티지엠피가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전문회사 케이블리의 지분 51%를 인수하면서 중국 한류 콘텐츠 사업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케이블리는 2019년 설립돼 업계에서 주목받고있는 K-컬쳐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회사다. 안우형 대표이사(전 서태지컴퍼니 대표, 브이티지엠피 부사장)를 필두로 미디어 커머스 전문인력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외 다양한 네트워크 확보하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브이티지엠피 측은 "지난해 한한령 해제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중국 최대 공연 기획사 프리고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JV 설립 계약을 체결하는 등 관련 프로젝트를 철저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케이블리는 프리고스를 통해 수권서를 발급 받아 중국 하이난에서 한-중 옴니버스 공연 권리를 확보한 상황이다. 다만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브이티지엠피가 케이블리를 인수한 이유는 중국 한류 케이트웨이 플랫폼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브이티코스메틱 CICA 라인의 광고모델이기도 한 BTS의 중국 내 인기가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고, 드라마 및 영화 콘텐츠 니즈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류와 커머스를 결합한 플랫폼 사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2015년 이후 중국 디지털 광고 시장과 소비재 시장의 전자상거래 산업은 폭발적으로 급성장하고 있어 중국의 Z세대 '주링허우'를 겨냥한 사업 모델인 케이블리가 이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현재 케이블리는 다양한 사업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A급 스타의 글로벌 화보집과 공연 및 팬 사인회 등의 기획 프로젝트, 스타 콜라보레이션, 인플루언서 PB브랜드 런칭 등이다. 이 관계자는 "국내 파워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브랜드 런칭은 중국에서 이미 구매력이 검증됐기 때문에 한류 커머스 사업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브이티지엠피는 케이블리와 더불어 최근 인수한 큐브엔터의 자체 IP(지식재산권)를 이용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브이티지엠피는 지난 21일 큐브엔터 지분 30.61%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인수대금은 291억원이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큐브엔터 인수로 자체 IP확보가 가능해짐에 따라 케이블리의 모든 사업 영역에 소속 연예인들을 활용할 수 있는 강점이 생겼다"면서 "앞으로 케이블리와 큐브엔터 양 사 간의 미디어커머스 사업을 위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이엔플러스, 글로벌 셀메이커 방열 소재 사용 승인
- 크라우드웍스, 비즈니스 특화 소형언어모델 ‘웍스원’ 개발
- [클리니컬 리포트]박셀바이오, '가보지 않은' NK 췌장암 임상 '숨고르기'
- [제일약품의 온코닉테라퓨틱스 첫 '신약']'비상장 바이오벤처' 국산신약, 블록버스터에 도전장
- [Red & Blue]보라티알, 오염수 방류 중단되자 '소금 테마' 주도
- 초격차 저력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또 자체기록 경신'
- [Company Watch]'손바뀜 실패' 프리엠스, 매각 완주 가능성은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지배구조 재편 성공한 강원에너지, 성장 발판 마련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돈 굴리기' 보수적 접근, '채권 투자' 집중
- 콤텍시스템, 'BM 금융 솔루션 데이' 개최
조영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Company Watch]'손바뀜 실패' 프리엠스, 매각 완주 가능성은
- 바이브컴퍼니, AI EXPO KOREA서 'AI 솔루션' 공개
- [Company Watch]'액면병합' 모비데이즈, 재무전략 재정비
- 시노펙스, 옌퐁사업장 IATF16949 인증 획득
- [Red & Blue]'삼성·애플·TSMC' 다 잡은 이오테크닉스, 그 끝은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사전증여' 제일엠앤에스, 안정적 승계 '주춧돌'
- 고광일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과학기술혁신장 수훈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사전증여 어려운 현실, 가업상속공제 부담 여전"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 경영수업 일찌감치 완료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이영진 제일엠앤에스 대표, 위기의 가업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