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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펀드 분산투자 서비스 2년만에 '리뉴얼' 투자 목적 세분화·리밸런싱 등 기능 강화…언택트 트랜드 맞춰 디지털 '강화'

김진현 기자공개 2020-04-08 08:08:44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6일 15: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이 포트폴리오 방식으로 여러 펀드에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를 2년만에 리뉴얼한다. 다양한 운용 목적에 따라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다음달 초 '나만의 포트폴리오(펀드로 분산투자)' 서비스를 '같이모음' 서비스로 변경해 선보일 예정이다. 나만이 포트폴리오 서비스는 2018년 4월 삼성증권이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도입한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삼성증권 고객이 투자유형을 선택하고 투자기간 등을 정하면 그에 해당하는 추천 펀드 포트폴리오를 받아 투자가 가능하다. 투자유형은 목돈마련, 목돈운용, 은퇴자금 마련 등이 있다. 투자자는 투자기간과 금액을 정해 투자할 수 있다.

투자자는 삼성증권이 제공하는 포트폴리오에서 원하는 펀드만 선택해 투자하거나 포트폴리오 중 일부 펀드를 교체, 추가 하는 등으로 펀드 운용 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 또 자신이 원한다면 포트폴리오 내 일부 펀드만 가입하는 식으로 투자 비중도 조절이 가능하다.

삼성증권은 본래 이 서비스를 펀드 매수 서비스와 함께 운영하면서 소액 투자를 하는 개인고객들을 대상으로 선보여왔다. 2년간의 테스팅 기간을 마치고 고객 확대 유치를 위해 리뉴얼을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선보이는 같이모음 서비스는 기존 운용 목적보다 좀 더 세분화된 형태로 자금 운용 목적을 설정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예컨대 자동차 마련을 위한 자금을 모으거나 여행을 위한 단기 자금 마련, 교육자금 마련 등 개인별 상황에 맞춰 운용 목적을 좀 더 세분화했다.

이 외에도 펀드 수익률, 변동성 등 성과를 고려해 삼성증권이 리밸런싱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펀드 운용을 관리하도록 서비스를 강화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펀드를 가입한 이후 사실상 방치해놓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알림 메시지 등을 활용해 관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적립식 투자 기능을 추가해 운용 기간 내 자동으로 목표 자금 마련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확산으로 인해 '언택트(untact·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투자자 선호가 늘면서 한동안 외면받던 디지털 자산관리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역시 이에 대한 대비로 디지털 자산관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SNI 등 고액자산가 기반의 오프라인 자산관리 서비스와 별도로 디지털 자산관리 강화로 고객군별 자산관리 서비스 확대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그 일환으로 나만의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확대 적용키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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