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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창업주 떠난' 엔텔스, 에치에프알 체제 닻 올렸다'프라이빗 5G' 시장 공동 진출…"HW-SW 결합 상품 개발"

방글아 기자공개 2020-04-10 07:40:07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8일 16: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창업주 심재희 전 대표가 떠난 엔텔스가 본격적인 에치에프알 경영 체제의 닻을 올렸다. 엔텔스 인수 과정에서 실사를 담당했던 최영래 에치에프알 CN사업부문장이 엔텔스 신임 대표에 선임됐다. 최 신임 대표는 심 전 대표의 자문을 받아 엔텔스의 프라이빗(Private) 5G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구조 개편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엔텔스는 최 대표를 주축으로 이사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모회사 에치에프알이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프라이빗(Private) 5G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전략을 수립 중이다. 심 전 대표가 에치에프알과 체결한 주식 양수도 계약이 지난달 24일 최종 성사되며 에치에프알을 최대주주로 맞은 데 따른 것이다.

엔텔스는 같은 날 정기 주주총회를 소집하고 최 대표 외에도 에치에프알 최대주주 정종민 대표와 임종태 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기존 엔텔스 이사회 멤버는 박재영 엔텔스 전무를 제외하고 모두 물러났다. 박 전무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지만 심 전 대표와 신인호 전략사업본부 총괄 상무(사내이사)는 임기를 남기고 사임했다. 정태명 사외이사(전자정부위원)는 임기만료로 퇴임했다.

다만 심 전 대표는 양사 간 실질적 통합이 가능할 때까지 자문역을 지내기로 했다. 당장 1년 계약을 맺고 최 신임 대표가 새롭게 추진 중인 사업을 측근에서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업계 일각에선 엔텔스가 스타트업 투자 부문을 독립 법인화하고 이를 심 전 대표가 인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최 대표는 이 같은 비주력 사업을 떼어내고 에치에프알이 공들이고 있는 프라이빗 5G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 대표는 5G 전송장비 수출 목표 초과 달성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에치에프알 추천으로 엔텔스 대표를 맡게 됐다. 이에 엔텔스에서 에치에프알과 시너지 제고 방안을 찾아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에치에프알은 프론트홀(Fronthaul) 부문에서 국내외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정보통신 하드웨어(HW) 업체다. 프론트홀은 데이터 용량이 커지고 분산형 기지국의 촘촘한 연결이 필요한 5G 시대를 맞아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에치에프알은 차기 5G 시장이 프라이빗 형태로 옮겨갈 것으로 보고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이다. 소프트웨어(SW) 업체 엔텔스를 자회사로 품으면서 HW와 SW를 결합한 형태로 5G 구축 서비스를 공급하는 사업을 구상 중이다.

타깃 시장은 해외를 넘보고 있다. 국내에선 주파수가 이동통신사 위주로 보수적으로 공급되는 탓에 프라이빗 5G 시장이 도래하기엔 시차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프라이빗 5G 시장은 기관이 사업장에 자가망 구축을 위해 체결하는 B2B(Business to Business) 계약 위주로 형성되는데 국내에선 주파수가 일반 기관에 공급되지 않아 아직 형성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엔텔스는 에치에프알과 손잡고 미국을 시작으로 관련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에치에프알 관계자는 "5G 시장은 이미 구축돼 매출만 달성하면 되는 상황"이라며 "2~3년 뒤 프라이빗 5G 시장이 열려 그 구축에 필요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결합 상품이 킬러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필요한 하드웨어 포트폴리오를 갖추기가 쉽지 않은데 엔텔스와 함께 소프트웨어까지 얹힐 수 있다면 경쟁력이 큰 상황"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양사가 관련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개편과 투자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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