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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올해 첫 공모채…시장성 조달 시동 1000억 규모, 6월 발행 예정…신용등급 A0, 조달금리 관건

이지혜 기자공개 2020-05-27 14:42:17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6일 09: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올해 첫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모채를 찍는 것이다.

26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6월 공모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규모는 1000억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다.

GS건설은 지난해 6년 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했다. 투자자 반응은 뜨거웠다. 모집금액은 2000억원이지만 수요예측 참여금액이 7150억원에 이르렀다. 덕분에 GS건설은 3000억원으로 증액발행할 수 있었다. 조달금리도 매우 낮았다. 공모희망금리밴드로 A급 등급민평 대비 -20~+20bp를 제시했지만 확정가산금리는 -21bp에 정해졌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해와 투자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조달금리를 민평금리보다 크게 낮추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4월 이후 공모채를 찍은 발행사는 현대오트론과 풍산,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솔제지 등 4곳이다. 이 가운데 현대오트론의 5년물만 A0 등급민평 대비 +10bp에 조달금리가 형성됐다. 나머지는 개별민평이나 등급민평 대비 +40~67bp에 조달금리가 정해졌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A0 이상 회사채의 경우 투자자를 모으기가 어려운 것은 아니다”며 “다만 투자자들이 낮은 금리에 투자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고금리매력을 부각시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GS건설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A0/안정적’을 받았다. 한국기업평가는 “수주경쟁력에 기반해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며 해외부문 손실기조가 일단락되면서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외형 성장세가 이어지고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건설은 2019년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5위의 상장 종합건설업체다. 건축과 토목, 주택, 플랜트, 환경 등 다변화한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 GS칼텍스와 GS리테일 등 GS그룹의 투자활동과 관련된 시공도 담당하고 있다. GS건설은 2020년 1분기 말 기준으로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자가 지분 25.6%를 보유했다.

2020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조4415억원, 영업이익은 171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10.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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