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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네이블 털어낸 '엔텔스', 최대주주 2각 협업 강화매각자금 118억 확보, 에치에프알과 신사업 해외 진출 속도

방글아 기자공개 2020-05-29 13:16:10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7일 16: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 소프트웨어 개발사 엔텔스가 자회사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네이블)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경영권 분쟁을 제기한 코비코 측에 보유 지분 전량을 넘기면서 리스크를 없애고 최대주주 에치에프알과 2각 협업 구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엔텔스는 지난 26일 네이블 주식 157만7579주를 코비코에 양도해 매각대금 118억5000만원을 현금 수령했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여 주당 7511원에 매각하면서 유동성을 확보했다.

이번 매각으로 엔텔스의 유동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51.6%포인트 상승한 230.6%를 기록했다. 매각대금에는 31억원 대 네이블 영업권과 개발비·회원권 등 무형자산, 그 외 순자산지분가(59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 자금은 신사업 재원으로 쓰기 위해 당분간 유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새로 맞은 최대주주 에치에프알과 보폭을 맞춰 사물인터넷(IoT)과 트래픽 관리,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등 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데 향후 2~3년 내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목표다.

엔텔스 관계자는 "네이블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의 용처는 정하지 않은 상태"라며 "먹거리 발굴 차원에서 에치에프알과 함께 해외 시장 중심으로 펼쳐나갈 사물인터넷(IoT)과 트래픽 관리,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준비 등에 쓰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엔텔스는 현재 SK텔레콤과 알뜰폰 서비스 사업자(MVNO) 등 무선사업자를 대상으로 통합 운영지원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대부분의 매출(70%)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은 602억원으로 전년대비 3.34%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국내와 해외 매출이 각각 570억원, 32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시장에선 보합세를 나타냈지만 수출은 전년대비 40% 이상 감소했다. 엔텔스는 SK텔레콤과 삼성전자 등 국내 파트너사의 해외 사업에 참여하는 형태로 해외 매출 상당 부분을 내고 있어 그 여파에 휘청였다.

엔텔스의 경우 신사업 기반인 비통신기업 대상 플랫폼 부문 네트워크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코스닥 상장 통신 장비사인 최대주주 에치에프알을 채널로 수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에치에프알은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다. 엔텔스는 소프트웨어 부분에서 에치에프알의 하드웨어를 보강하면 공동 매출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에치에프알은 미국 버라이즌(Verizon)의 5G 프론트홀(fronthaul) 공급업체로 선정돼 오는 7월 공급 완료를 목표로 필드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버라이즌이 미국 2위 이동통신사인만큼 이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공신력 높은 레퍼런스를 확보해 영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엔텔스는 주력 서비스인 통합운영지원솔루션을 연계한 토털 IoT 플랫폼 솔루션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트래픽 관리 분야에서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기반 통합 매니지드 서비스를 구체화 중이며,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는 빅데이터 솔루션 개발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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