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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다스아시아테크' 100일만에 채권형 전환 [Fund Watch]목표수익률 6% 달성..일·중·아시아 최첨단 기술주·성장주 투자

허인혜 기자공개 2020-06-05 08:31:42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3일 10: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목표전환형 펀드 설정 석달 만에 수익률 6%를 달성해 채권형 전환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출시된 목표전환형 펀드의 수익달성 비중이 낮은 상황에서 얻은 성과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한 '마이다스아시아리더스테크성장주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이 최근 목표 수익률을 넘겼다. 2월 설정된 펀드로 출시 석 달 만에 전환에 성공한 셈이다. 11일부터 채권 재간접형으로 전환된다. 운용펀드 규모는 약424억원이다.

아시아리더스 테크 성장주 펀드는 일본과 중국, 우리나라와 아세안·인도 지역 첨단 기술주에 집중 투자한다. 일본 지역 투자에서는 로봇공학과 공장자동화, 정밀기계 등 최첨단 기술주 투자에 포커스를 뒀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과 일본 최대 로봇 회사 파눅, 닌텐도 스위치 등이 투자 대상이다. 중국에서는 최근 중국 내에서 급성장 중인 여행과 레저, 명품, 성장소비재 등을 담았다. 바이두와 알리바바 등 4차산업 관련 종목도 투자 대상이다.

목표수익률은 6%였다. 3일 기준 수익률은 6.11%로 목표수익률은 전날인 2일 달성됐다. 코로나19로 국내외 증시가 부진해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는 펀드가 흔치 않은 상황에서 얻은 쾌거다. 목표전환형 펀드 출시 의도는 공모펀드 시장 활성화다. 마이다스운용 관계자는 "최근 침체된 공모펀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당분간 목표전환형 펀드 출시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


오남훈 주식운용본부 1본부장이 '마이다스에셋 아시아리더스성장주 펀드(주식)' 펀드와 아시아 리더스, 아시아 리더스 테크 등 아시아 지역 투자 전반을 담당한다. 2004년 대우증권에 입사한 오 본부장은 2007년 마이다스운용으로 적을 옮긴 뒤 지금까지 13년간 마이다스운용에 몸담고 있다. 오 본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시장이 불안정해 출시 초반 부침을 겪었다"며 "중국의 국산화 추세에 수혜를 받는 기업 및 5G, AI, 전기차, 로봇 산업 등의 테마에 집중하는 전략을 세워 목표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지역 투자에 노하우가 쌓이며 수익률도 뒤따라왔다. 싱가포르 소재 자회사인 '마이다스에셋 매니지먼트 아시아'를 설립하며 아시아 지역 인사이트가 확대됐다. 2009년부터 현지 헤지펀드를 운용하며 아시아 시장과 기업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최영욱 싱가포르 법인장이 2014년부터 마이다스에셋 매니지먼트 아시아를 이끌고 있다.

마이다스운용은 2015년 첫 해외 공모펀드를 출시하며 아시아 지역 투자에 초점을 맞췄다. '마이다스에셋 아시아리더스성장주 펀드(주식)' 펀드는 38.46%의 누적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일본과 중국 지역 비중이 두드러지고 인도와 태국 주식에도 분산투자한다. 첫 번째 아시아 리더스 펀드를 출시할 때 마이다스에셋 매니지먼트 아시아의 자문을 받았다.

2018년 3월 출시돼 역시 100일 만에 목표를 달성한 '아시아리더스펀드 목표전환형'도 오 본부장이 책임운용을 맡고 있다. 마이다스에셋 아시아리더스성장주 펀드와 유사한 전략을 취한 상품이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을 투자 대상으로 삼았고 일본과 중국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도록 설계했다. 기존 아시아리더스 펀드의 투자 종목수가 80개 였다면 목표전환형에서는 50~60개로 축소해 단시일 내에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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