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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K코퍼 녹색채권, EY한영 사전검증...KB증권 주관 역대 세 번째 비금융 민간기업 SRI채권…올 첫 녹색채권 7월 등장?

이지혜 기자공개 2020-06-26 10:43:12

이 기사는 2020년 06월 25일 10: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TSK코퍼레이션의 녹색채권(그린본드) 사전검증을 맡을 외부기관으로 EY한영이 선정됐다. KB증권은 공모 회사채 방식으로 발행되는 이번 딜에서 단독 대표주관사로 낙점됐다. TSK코퍼레이션의 녹색채권은 올 들어 처음, A급 사상 최초 녹색채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EY한영과 KB증권의 포트폴리오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TSK코퍼레이션이 EY한영에게 녹색채권 사전검증을 맡겼다고 25일 밝혔다. 녹색채권은 친환경사업 등 용도로만 자금을 쓸 수 있는 채권을 말한다. 녹색채권 등 SRI채권(사회책임투자채권)을 발행하려면 회계법인 등 외부기관에 사전검증을 받아야 한다. 자금사용목적이 채권의 취지에 적합한지 등을 점검받기 위해서다. SRI채권은 ESG채권(환경·사회·지배구조, Environmental·Social·Governance채권)이라고도 불린다.

TSK코퍼레이션은 사전검증을 맡길 외부기관으로 회계법인 서너곳을 검토했다. 그러나 24일 이사회 등을 거쳐 EY한영을 최종 낙점했다. EY한영에서 실사를 받아 사전검증 작업을 마치면 녹색채권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번 딜의 단독 대표주관업무는 KB증권이 맡는다. KB증권은 지난해 10월 TSK코퍼레이션이 공모채 시장에 데뷔할 때도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대표주관업무를 맡았는데 이번에도 인연을 이어갔다.

EY한영과 KB증권이 누릴 포트폴리오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TSK코퍼레이션의 이번 공모채는 공공기관(공기업 등 포함)과 민간 금융기업, 비금융 민간기업을 포함해 올 들어 처음으로 발행되는 녹색채권이다. 비금융 민간기업에서는 역대 세 번째로, A급에서는 사상 최초로 발행되는 SRI채권이기도 하다.

비금융 민간기업이 발행한 SRI채권은 지난해 SK에너지가 물꼬를 튼 이래 GS칼텍스가 바통을 이어받은 뒤 아직까지 소식이 없었다. 두 기업의 신용등급은 AA+다. 반면 TSK코퍼레이션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A+를 받았다.

EY한영이 비금융 민간기업의 녹색채권 사전검증을 맡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발행한 녹색채권은 삼정KPMG가 사전검증을 맡아 진행했다.

반면 KB증권은 비금융 민간기업의 모든 녹색채권의 대표주관을 맡았다. SK에너지의 녹색채권은 5000억원, GS칼텍스는 1300억원 규모였는데 당시 KB증권은 단독으로 대표주관을 맡아 무사히 발행을 성사시켰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KB증권이 부채자본시장(DCM)의 선두주자라는 점을 인정받아 원화 SRI채권 등 새로운 영업을 개척하는 데도 경쟁력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SK코퍼레이션의 이번 녹색채권은 7월 15일 1000억원 규모로 발행될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7월 7~8일경 진행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200억원으로 증액발행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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