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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변동성 커지자 순자산 '뒷걸음'…국내채권형 '강세'[변액보험/유형별 순자산 증감]안전자산 수요 부각...국내 주식·주식혼합형 순자산 '급감'

김수정 기자공개 2020-07-07 09:45:08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3일 13: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0년 상반기 변액보험 시장은 뒷걸음질쳤다.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국내 주식형·주식혼합형 순자산이 대폭 쪼그라들었다. 시장 전반이 위축된 가운데 국내채권형은 비교적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안정적인 투자처를 원하는 투자수요가 늘어났다.

더벨 변액보험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말 기준 변액보험 순자산 총합은 99조5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 101조6145억원 대비 2.51%(2조5555억원) 감소한 액수다. 변액보험 유형별 순자산 집계는 운용 규모 100억원 이상 변액보험 펀드만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투자, 해외투자, 국내외투자 등 3개 대유형 중 국내외투자 유형 홀로 순자산이 증가했다. 국내외투자 유형 순자산은 4조5400억원에서4조7942억원으로 5.59%(2542억원) 늘어났다. 다만 국내외투자 유형은 여전히 전체 변액보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다. 국내 변액보험 순자산 총액에서 국내외투자 유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말 4.46%에서 올 상반기 4.83%로 0.37%포인트 커졌다.

절대적인 규모가 가장 큰 국내투자 유형의 경우 올 들어 순자산이 85조9445억원에서 83조3263억원으로 3.04%(2조6182억원) 줄어들었다. 해외투자 유형도 11조1299억원에서 10조9385억원으로 1.71%(1914억원) 감소했다. 각 국내투자형과 해외투자형이 전체 변액보험 순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84.11%, 11.04%로 집계됐다. 작년 말(84.57%, 10.95%)에 비해 국내투자형은 0.46%포인트 쪼그라들었고 해외투자형은 0.09%포인트 커졌다.

소유형 단위로 순자산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18개 유형 중 10개 유형은 순자산이 감소했고 8개 유형은 순자산이 늘었다. 올 상반기 순자산 유출 규모가 가장 컸던 유형은 국내주식형이다. 국내주식형 순자산은 18조6280억원에서 16조9618억원으로 8.94%(1조6662억원)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잔고 평가금액이 줄어든 가운데 일부 자금 유출도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코스피 지수는 약 2100포인트로 작년 말 대비 100포인트 가량 낮아졌다.

이와 함께 국내채권혼합형과 국내주식혼합형이 자금유출 2~3위에 들었다. 국내채권혼합형 순자산은 13조8104억원에서 13조335억원으로 5.62%(7769억원) 감소했고 국내주식혼합형은 19조2082억원에서 18조6087억원으로 3.12%(5995억원) 줄어들었다. 국내기타형은 6조4121억원에서6조62억원으로 6.33%(4059억원) 줄면서 자금유출 규모 4위를 기록했다.

이어 해외주식형 순자산은 6조5587억원에서 6조3839억원으로 2.66%(1748억원) 줄면서 5번째로 큰 자금 유출 규모를 기록했다. 해외채권형은 자금 유출 5위권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순자산이 1조8108억원에서 1조6651억원으로 8.04%(1457억원) 줄면서 1000억원 이상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채권형 중심으로 자금이 몰리는 양상이었다. 올 상반기 19개 변액보험 소유형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을 빨아들인 건 국내채권형이다. 국내채권형 순자산은 28조7161억원으로 작년 말 28조8858억원 대비 2.97%(8303억원) 증가했다.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원하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현상이다.

해외주식혼합형과 국내외채권혼합형, 국내외주식혼합형 등도 순자산이 1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해외주식혼합형은 1조5177억원에서 1조6952억원으로 11.69%(1775억원) 늘었고 국내외채권혼합형은 1조1226억원에서 1조2629억원으로 12.49%(1403억원) 늘었다. 국내외주식혼합형 순자산은3조735억원에서 3조1745억원으로 3.28%(1010억원)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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