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임시 선별진료소 설치…"국민 건강 도움" 삼성서울병원에 코로나19 대응 목적, 공기청정기술 집약된 에어텐트 형태
신상윤 기자공개 2020-07-06 14:24:17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6일 14: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가증권 상장사 신성이엔지는 6일 의료진과 방문자가 완벽하게 분리돼 검진 또는 검체 채취가 가능한 임시 선별진료소를 삼성서울병원에 설치했다고 밝혔다.지난달 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는 삼성서울병원 감염병대응센터 자문을 받아 설치됐다. 신성이엔지는 음압격리실과 선별진료소 설계 및 제작을 통해 제품 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다. 공동 설치에 나선 의료전문기업 아바타메드는 확보된 네트워크를 통해 판로 확대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신성이엔지가 삼성서울병원에 설치한 임시 선별진료소는 물품보관창고와 채담 부스 등 복합 시설이 에어텐트 형태로 설치돼 있다. 공기 주입 방식으로 빠른 설치가 가능한 에어텐트는 방수와 방염 처리 및 구조 강도 향상을 통해 우천 또는 강설에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사용 후 간단하게 접어 보관도 가능해 활용도를 높였다.
또 무증상자와 유증상자의 동선을 구분하고, 전실과 의료실 등 구역을 나눠 완벽한 양압 상태를 구축해 외부 공기가 내부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의료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여기엔 신성이엔지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장 등에 사용하는 클린룸 기술을 다수 활용했다. 미세한 풍향과 풍속을 감지해 공기 흐름이 역방향으로 흐르면 감지 센서가 즉각 반응한다. 양압기와 음압기가 자동으로 실내 압력을 조절해 짧은 시간 내 공기가 정방향으로 흐르도록 했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임시 선별진료소 설치를 통해 의료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추가 확인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향후 전염병 문제가 도래하더라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이동형 음압격리실을 지속해서 고도화할 방침이다.
안윤수 신성이엔지 대표이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양압과 음압 시설의 필요성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클린룸 사업으로 축적된 공기 청정 기술을 기반으로 병원과 협력해 안전하고 스마트한 음압격리실과 선별진료소를 개발해 국민 생활 건강을 돕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기업집단 톺아보기]'지주사' LX홀딩스는 왜 조용할까
- [밸류업 프로그램 리뷰]대우건설에 과연 주주환원 선택지는 없을까
- [K-배터리 파이낸스 분석]업계 부진 속 선방한 에코프로비엠, 배경에 '삼성SDI'
- [CFO는 지금]롯데하이마트, 금융비용 감수하고 늘린 유동성
- [밸류업 프로그램 리뷰]상신이디피, '미완의 승계' 우려에도…"밸류업 의지 커"
- [건설사 파이낸셜 뷰]'홀로서기' 도전 신세계건설, 내부거래 다시 상승
- [소노인터내셔널 2막]내실경영 강화, 부채비율 낮추기 '총력'
- [하나투어를 움직이는 사람들]송미선 대표,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결단의 리더십'
- [Peer Match Up/한샘 vs 현대리바트]사모펀드 vs 재계, 토종 가구회사의 '손바뀜'
- '적자 축소' 풀무원 해외 사업, 올해 흑자 원년 노린다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김준년 삼목에스폼 회장, 주주갈등·회계오류 '모르쇠'
- 삼목에스폼, 10년만에 다시 불붙은 소액주주 갈등
- 동원개발, '대관식 못한' 오너 2세 장호익 부회장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동원개발, 환기종목 지정됐다 해제된 까닭은
- 디벨로퍼 신영그룹, 오너 2세 입지 구축 본격화
- 'E&A' 전환 삼성엔지니어링, 대표 직속 '혁신센터' 신설
- SK에코플랜트, 신창호 SK PM부문장 이사회 합류
- 오창석 무궁화신탁 회장, 상장사 경영 보폭 확대 '눈길'
- 코람코자산신탁, LF그룹 입김 더 세진다
- 대구 건설사 서한, '오너 2세' 김병준 전무 경영 전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