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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이전 상장사 분석]'교육·의료 진출' 위세아이텍 "대리점 등 판로 다각화"④공모자금 40% 마케팅·영업활동 등 배정, R&D 넘어 '영업력 제고'

방글아 기자공개 2020-07-14 10:43:12

[편집자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기존 산업구조가 대대적인 전환기를 맞으면서 차기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미 기업가치가 높은 코스피 상장사 대신 성장성이 기대되는 코스닥 상장사, 특히 바이오·정보기술(IT) 업종 위주로 유동자금이 몰리고 있다. 하지만 유망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장된 코넥스 시장에는 높은 투자 허들로 인해 이 같은 열기가 닿지 않아 기업가치 제고를 꾀하는 기업들의 이전 상장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 더벨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의 재무구조, 사업전략 등을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8일 15: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머신러닝·빅데이터 전문 위세아이텍이 공모자금을 활용해 판매 채널을 다각화해 교육·의료 시장에 진출한다. 주로 공공기관 직접 계약이나 시스템 구축(SI) 사업자 등 비즈니스 파트너를 통하던 판매 루트를 대리점,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넓혀 매출 증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인공지능(AI) 시장이 다양한 산업에 접목되기 시작하면서 증가하는 수요를 잡겠다는 목표다.

그동안 연구·개발(R&D)에 집중해 온 위세아이텍은 코스닥 이전 상장 후 경영전략에 변화를 준 것으로 보인다. 2015년부터 최근 5년 동안 총매출액의 7% 이상을 R&D에 써 올 만큼 제품력 향상에 집중했지만 최근 공모자금의 가장 큰 비중을 영업력 제고에 중점을 둔 운영자금으로 배정한 탓이다. 이전 상장 공모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투자 의사를 확인하면서 자신감을 가진 것으로 풀이된다.

공모자금 103억원 중 43억원을 운영자금으로 배정했다. 세부항목별로는 △마케팅·영업활동 10억원 △기업활동(IR) 등 전문인력 충원 10억원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내부 역량 강화 23억원이다. 종합적으로 영업력을 높이는 데 방점을 둔 것이다. 특히 연내 기준으로 가장 많은 5억여원을 마케팅·영업활동 지원에 쓰기로 했다.


위세아이텍은 이 같은 투자를 통해 교육과 의료 산업 머신러닝 시장에 진출해 매출 증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교육 시장에서는 고객 행동에 기반한 '개인화 콘텐츠 추천 서비스'와 비대면 학습 및 성과 기반 '개인별 학습 콘텐츠 제시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의료 분야에서는 부당청구 패턴을 학습해 신규 부당청구를 탐지하는 보험 관련 영역 진출을 내다보고 있다.

위세아이텍 관계자는 "머신러닝의 확산을 위해 교육과 의료쪽에 진출을 예정하고 있다"며 "이 같은 방식으로 올해 15%의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연 매출 15%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의료 분야 머신러닝 시장 진출은 신규 고객사 확보 차원이다. 기존 고객의 70%가량 제품 사용을 유지하거나 확대하고 있어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면 중장기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올해 전년대비 47.2% 증가한 78개 판매 수주를 목표로 세우고 영업활동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고객사 네트워크가 넓은 파트너 확보를 포함한 판매 채널을 넓히는 한편 새롭게 대리점 판매 방식을 제시했다. 제품별 전문 대리점과 계약을 체결해 판매를 도모하고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집중 판매 대상은 주력 제품인 와이즈프로핏(WiseProphet)과 와이즈인텔리전스(WiseIntelligence) 등 2가지다. 두 제품 모두 국내 AI 시장의 빠른 성장세로 적용 산업군이 다각화하며 잠재매출처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 분석 전문기관 IDC에 따르면 국내 AI 시장은 2018년부터 5년간 연평균 17.8% 성장률(CAGR)을 이어가 2023년까지 7조원 가까이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빅데이터 및 분석 시장은 같은 기간 11.2% 성장률로 25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 기존 공공기관이 주류였던 것에서 금융과 유통·미디어·제조 등 민간 시장으로 도입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와이즈프로핏과 와이즈인텔리전스를 포함한 위세아이텍의 판매 수주도 2018년 20개에서 지난해 53개로 확대됐다.

위세아이텍 관계자는 "대리점을 확대해서 간접판매 비율을 늘릴 예정"이라며 "온라인 쇼핑몰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공공기관 고객이 필요 따라 구매가 이뤄지도록 하되 향후 와이즈프로핏의 온라인 쇼핑몰 등재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쇼핑몰 판매는 조달청에 집중하기로 하되 향후 와이즈프로핏의 추가 판매 방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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