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디벨로퍼 열전]송도 '닥터플러스몰' 개발, 디벨로퍼 협업760억 본PF 조성 본격화…안강건설-에스디유앤아이 맞손

이명관 기자공개 2020-07-14 13:33:57

[편집자주]

국내 부동산 디벨로퍼(Developer)의 역사는 길지 않다. IMF 외환위기 이후 국내 건설사들이 분양위험을 분리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태동했다. 당시만 해도 다수의 업체가 명멸을 지속했고 두각을 드러내는 시행사가 적었다. 그러다 최근 실력과 규모를 갖춘 전통의 강호와 신진 디벨로퍼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업계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둔화하면서 그들 앞에는 쉽지 않은 길이 놓여 있는 상황이다. 더벨이 부동산 개발의 ‘설계자’로 불리는 디벨로퍼의 현 주소와 향후 전망을 진단해본다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9일 14: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디벨로퍼인 에스디유앤아이가 재원조달을 마무리하고 송도 '닥터플러스몰' 개발에 착수했다. 재원조달은 SK증권 보증제공을 통해 차질 없이 이뤄졌다. 주목할 점은 떠오르는 신진 디벨로퍼인 안강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안강건설은 안재홍 대표가 이끌고 있는 곳으로 시행 뿐만 아니라 시공사 역할도 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760억 프로젝트 파이낸싱 조성, 2021년 준공 목표

9일 IB업계에 따르면 에스디유앤아이는 지난달 말께 760억원 규모의 대주단과 대출약정을 맺은 것으로 파악된다. 대리금융기관은 SK증권이 맡았다. 대출 구조는 트렌치A와 트렌치B, 트렌치C로 구성했다. 대출액은 트렌치A 420억원, 트렌치B 240억원, 트렌치C 100억원이다. 대주단에는 다수의 금융기관과 자산유동화 특수목적법인(SPC)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조달한 대출은 본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성격이다. 에스디유앤아이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9개월여 만에 개발부지 매입 잔금을 치르고 소유권을 확보했다. 소유권 이전 후 곧바로 우리자산신탁에 수탁했다.

앞서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한 시기는 작년 9월 말께다. 개발부지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98-1번지 일원, 대지 6611.5㎡다. 개발부지 가격은 320억원이다. 대지면적 기준 3.3㎡당 가격은 1600만원 선이다. 대금을 치르고 남은 자금은 개발비로 활용된다.

에스디유엔아이는 해당 부지를 '닥터플러스몰'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6층, 건춘면적 4343.4㎡, 전체 연면적 3만4501.09㎡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준공 예상 시점은 내년 12월이다.

닥터플러스몰은 이름 그대로 부동산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의료시설' 컨셉으로 개발된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의료시설은 극진한 대접을 받는다. 일부 상업시설은 분양할 때부터 권장업종에 의료시설을 포함할 정도다.

의료시설의 가치가 부각되는 이유는 일반적인 상업시설과 달리 유행을 타지 않기 때문이다. 경기 변동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보니 고정적인 수요가 뒤따른다. 특히 닥터플러스몰에는 이미 송도 최대 규모의 의료기관인 플러스병원이 확장 이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신진 디벨로퍼 안강건설 시공사로 참여

주목할 점은 최근 가장 주목받는 신진 디벨로퍼 중 하나인 안강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다는 점이다. 안강건설은 안재홍 대표가 이끌고 있는 디벨로퍼다. 안강건설은 2013년 우성르보아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6건의 개발사업을 진행했다. 경험치로 보면 웬만한 1세대 디벨로퍼 못지않은 셈이다. 신생인 에스디유앤아이 입장에서는 안강건설과의 협업이 이 같은 경험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의 이력은 독특하다. 20대 초반인 2000년부터 사업을 시작했는데, 시작은 옷 장사였다. 부동산과 무관했던 그가 부동산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시기는 2003년부터다. 출발은 상가분양업체였다. 부동산을 배우던 그는 2006년 분양대행사인 에이치와이(HY)를 만들고 독립했다. 분양대행으로 부동산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후 2012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업에 뛰어들었다.

최근에는 시행에 더해 부동산관리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개발 분야는 수익형부동산에 더해 프리미엄 주택과 물류시설 등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여기에 프롭테크 영역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 산업을 뜻한다.

이와 함께 시공사업에도 힘을 주고 있다. 건축·토목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종합건설사로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현재 안강건설의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지난해 기준 344위다. 2018년 984위에서 수직 상승했다. 시평액도 644억원으로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불어났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대표/발행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