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핀테크 운용사 에임, 연내 'AUM 5000억' 돌파 목표 코로나19 반사이익, 작년말 대비 3배 성장…하반기 고객경험 '스케일업' 방점

방글아 기자공개 2020-07-13 08:55:22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9일 16: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핀테크 자산관리 플랫폼 에임(AIM)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높아진 자본시장 투자 수요를 흡수하며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요동치는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면서 신규 투자자들을 빠른 속도로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다.

글로벌 톱 퀀트 헤지펀드로 꼽히는 아카디안 등에서 투자 경력을 쌓아 온 이지혜 에임 대표(사진)의 운용 전략이 위기상황에서 두각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2월 기존 고객들의 위탁자산 규모가 확대되면서 운용자산(AUM) 3000억원의 고지를 목전에 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에임은 올해 AUM 5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2825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9월 첫 100억원을 달성한지 1년9개월만에 28배가량 확대됐다. 2018년 1월 서비스를 유료 전환하며 본격 론칭한 후 입소문을 타고 AUM 성장률에 가속도가 붙은 데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높아진 투자 수요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870억원이던 AUM이 반년 사이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은 자산가치 최대 변동 폭을 10% 이내로 제한하고 적절한 자산 재배분을 가한 운용 전략이 빛을 발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증시 급락세에도 10% 수준의 변동성으로 자산가치를 지키며 코로나19 국면에서도 플러스(+) 수익을 유지해 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임은 일반적인 주가연계증권(ELS)과 반대되는 수익구조로 77개국 1만2700여개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해 운용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지수 등락이 극심하게 나타나는 위기 발생 시 투자 알고리즘(에스더)이 이를 감지해 안전자산 투자 비중을 늘리는 리밸런싱(자산 재배분) 방법으로 하락장을 효과적으로 방어했다.

이는 에임이 서비스를 본격 론칭한 2018년 성적표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당시는 2007~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발 금융위기 이후 10년차를 맞아 '금융위기 10년 주기설'이 고개를 들던 때다. 글로벌 톱 자산운용사들이 두 자릿수대 마이너스(-) 수익률로 한해를 마감한 그해 에임은 수익률 -2.70%를 기록하며 위기에 강한 운용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블랙록과 프랭클린템플턴은 각각 -9.98%, -11.24%의 성적표를 냈다.

이에 미국 대선으로 글로벌 증시에 혼란이 일었던 2016년 에임의 운용 실적도 재조명을 받았다. 서비스 론칭 전 트랙레코드 확보 과정에서 쌓은 운용 실적이다. 에임은 대선 이후 경기가 위험선호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위험자산 비중을 늘려 잡아 13.48% 수익률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는 당시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평균 수익률(2.25%)을 6배 상회하는 수치다.

이 같은 성과가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며 에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한 2월20일을 기점으로 추가 입금 건이 많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기존 가입자들의 위탁 자산이 전달 대비 70%가량 증가하면서 설립 4주년을 맞은 지난 4월 AUM 2500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투심은 한풀 꺾였지만 이 대표는 지난 상반기 여러 개인투자자가 투자 기초 체력을 기를 수 있었던 만큼 창업 당시 목표한 '자산관리의 대중화'를 위해 하반기 다양한 시도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객경험 강화를 통한 스케일업에 방점을 찍었다.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고객들이 쏟아내는 수많은 질문들을 마주하며 소통의 필요성을 절감한 영향이 컸다. 이 대표는 일주일에 1~2번가량 고객들의 질문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는 식의 후행 서비스를 대신해 질문에 앞서 궁금증에 대해 선제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를 시스템화 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최근 오랜 고객 경험 기획 경력을 지닌 담당자 채용을 마쳤다. 제품 자체에서 고객이 니즈를 해소할 수 있도록 에임 어플리케이션 내 '마이에임' 페이지를 강화하는 것이 첫 번째 구상이다. 궁금증 해소가 투자 액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티크(Boutique)식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도 진행 중이다. 에임은 2016년 5월 시드 투자 5억원을 시작으로 2016년 10월 프리시리즈A 11억원, 지난해 10월 시리즈A 20억원 등 총 46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지혜 대표는 "사용자들이 투자 결정 과정에서 놓치는 것이 없도록 앱을 통한 고객경험을 더 친절하고 세밀하게 만드는 것이 하반기 주요 목표"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고객과의 관계에 투자해 긴 호흡으로 자산관리의 대중화를 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대표/발행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