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런벤처스, 에스티팜 지분 6.4% 블록딜 착수 미래대우 주관사로 수요조사…최대 572억 확보 전망
강철 기자공개 2020-07-09 16:53:39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9일 16: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블루런벤처스가 에스티팜 보유 지분 6.43%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한다. 블록딜로 확보하는 자금은 554억~572억원이 될 전망이다.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인 'BRV Lotus Growth Fund 2015'는 이날 장 마감 후 에스티팜 보유 주식 120만주(지분율 6.43%)를 매각하기 위한 수요 조사에 착수했다. 블록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단가 밴드는 에스티팜의 이날 종가인 5만200원에 5~8%의 할인율을 적용한 4만6200~4만7700원으로 제시했다. 블록딜에 성공할 시 BRV Lotus Growth Fund 2015가 확보하는 자금은 554억~572억원이 될 전망이다.
BRV Lotus Growth Fund 2015는 벤처캐피탈인 블루런벤처스가 2015년 결성한 펀드다. 펀드 결성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시 상장 준비가 한창이던 에스티팜 주식 120만주를 매입했다. 에스티팜 외에 엔지스테크널러지 등 여러 상장사 지분과 메자닌 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블루런벤처스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근간으로 둔 벤처캐피탈이다.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사위인 윤관 대표가 글로벌 파트너로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에스티팜은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최대주주인 의약품 원료 제조사다. 2015년 10월 동아ST가 가지고 있던 자산과 고용 일체를 인수해 사업 기반을 닦았다. 이후 2016년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현재는 신약 개발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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