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 '웨일 목표 배당 펀드' 세번째 이익금 분배 [인사이드 헤지펀드]기준가 1120원 상회시 배당 후 운용‥변동장 '빅데이터 리서치 시스템' 기반 대응 '주효'
정유현 기자공개 2020-07-13 07:49:08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0일 14: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구도자산운용의 목표배당형 펀드가 설정 후 세 번째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사전에 정해진 목표 수익률을 달성할 때 마다 이익을 배분하고 나머지 원금은 계속 운용하는 상품으로 설정 2년 만에 올해 만 세 번째 배당을 진행한다. '코로나19'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급격하게 확대됐지만 구도자산운용만의 리서치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효과적으로 시장을 대응하며 얻어낸 성과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구도자산운용의 '구도Whale목표배당10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이 전일 기준 기준가가 1138.41원을 달성해 결산을 진행한다. 펀드는 기준가 1120원을 달성할 때마다 결산해 이익금을 배당하고 나머지 원금은 계속 운용하는 상품이다. 올해 들어 1월 23일 (1121.43원), 2월 20일(1133.2원)에 결산을 진행한 바 있다.
구도웨일목표배당10펀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미중 무역전쟁 격화 악재가 한창이던 2018년 6월에 설정됐다.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 파생상품 등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일정부분 미국 국채에 투자하고 주식은 국내 및 글로벌 주식에 투자한다. 에쿼티 롱을 기본으로 페어 트레이딩·이벤트 드리븐·펀더멘탈 롱·숏·글로벌 매크로 전략 등을 조합해서 운용하는 멀티전략을 활용한다. 6월 말 기준 설정액은 34억원, 설정 후 누적 수익률은 46.9%로 집계됐다.
설정 초기에는 펀드에 글로벌 자산 비중이 높은 탓에 펀드 수익률도 부침을 겪었다. 2018년 4분기 미 증시가 역사적 폭락 사태를 겪었고 펀드도 마이너스 수익률이 지속됐다. 이후 하락 구간에서 변동성을 낮추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했고 수익률이 우상향 곡선을 타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성과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코로나19가 본격화 되기 전 1월과 2월 두 차례 목표 달성에 성공하며 결산을 진행했지만 이후 글로벌 변동성이 급격하게 확대됐다. 구도웨일목표배당10펀드의 경우 가파른 하락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상승장에서도 빠르게 수익률을 회복했다는 평가다.
구도자산운용은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리서치 글로벌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해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글로벌 마켓 리스크에 대한 분석에 전념해 코로나19 초기에 다양한 파생상품 및 ETF 등을 통해 대응했다. 더불어 코로나19와 무관하게 미국 소비가 정점을 찍고 하강 기미 (PEAK-OUT)를 보인다는 판단하에 주식에 대한 순노출(Net-exposure)을 크게 낮추고 경기민감 컨슈머 서비스 업종에 대한 숏 포지션을 취했다. 국채 등을 활용해 리스크관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점이 주효했다.
여기에 코로나19에 따른 소비행태의 변화 트렌드를 심도있게 분석해 주식시장에 투자를 진행했다. 게임주 외에도 구도자산운용의 빅데이터 시스템 상으로 캠핑, 자전거등 아웃도어 활동,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의 키워드를 발견하고 투자를 진행했다. 향후에도 코로나19 재확산, 글로벌 경기논쟁, 미국 대선 등의 이슈로 여전히 불확실 성이 높은 상태로 판단되지만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운용을 지속할 방침이다.
구도자산운용 측은 "차별화된 리서치 시스템을 바탕으로 시장보다 한발 앞선 가치있는 리서치 대상을 파악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좋은 롱포지션 뿐만 아니라 좋은 숏포지션을 구축해 마켓리스크를 지혜롭게 관리하면서도 시장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탁월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도자산운용은 지난 3월 전문사모투자업 등록을 마친 후JB자산운용으로부터 타오펀드와 웨일펀드의 이관을 마쳤다. △TAO 1호 △Whale 1호 △Whale 2호 △Whale 목표배당10 △Tao Hedge 1호 등 타오와 웨일 시리즈 5개 펀드가 구도자산운용으로 이관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베스트
-
- 유진운용, 공모주-미국 장기채 혼합 펀드 출시
- [운용사 실적 분석]제이씨에셋운용, 운용보수 보다 많은 평가익 '눈길'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현대운용, 상폐 위기 셀리버리에 의결권 적극 행사
- [VC 투자기업]'애드테크' 버즈빌, 영업권 손상차손 93억 발생 '왜'
- [VC 투자기업]모비두, 이커머스와 매출 '윈윈' 핵심은 소스애드
- [VC 투자기업]‘전자문서 서비스’ 자버, 30억 시리즈A 나선다
- [VC 투자기업]두핸즈, '품고' 글로벌 첫 타깃 일본…'역직구' 활로 지원
- [VC 투자기업]‘재수생’ 에스엠랩, VC 상장 전 구주매각 활발
- 오라클벤처투자, 자본잠식 중기부 '옐로카드'
- [LP Radar]상장사 육성 나선 제주도, 출자사업 접수결과에 '방긋'
정유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삼양그룹, 알짜 계열사 엔씨켐 IPO 준비 본격화
- [통합 이마트 출범]트레이더스와 매입 조직 일원화, 바잉 파워 승부수
- [thebell desk]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의 과제
- [에뛰드는 지금]외형 확장 전략 본격화, '글로벌·온라인' 승부수
- 꿈비 박영건 대표, 첫 콜옵션 카드 손에 쥘까
- '200억' 실탄 조달 꿈비, 적자에도 투심 '이상무'
- [에뛰드는 지금]재무 지표 안정화, 배당 재개 '시기상조'
- [에뛰드는 지금]내실 성장 기조 안착, 위기 속 '효자' 복귀
- [캐시플로 모니터]빙그레, CAPEX 대폭 확대에도 현금 더 쌓았다
- '알짜배기' 계열사 동원홈푸드, 유보율 4000%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