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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재 유진운용 대표, 첫 조직개편...대체투자 '방점' NPL·부동산·인프라 투자 확장 '포석'...고부가가치 대체 자산 육성 '청사진'

김수정 기자공개 2020-07-13 07:51:18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0일 14: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자산운용이 진영재 대표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을 실시해 대체투자 관련 조직을 개편했다. 향후 부실채권(NPL)과 부동산, 인프라 등 다양한 대체투자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확장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베테랑 대체투자 매니저로 정평이 난 진 대표는 부가가치 높은 대체투자 중심으로 회사 경쟁력을 키운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진자산운용은 최근 대체투자(AI)본부 산하 AI팀을 2개에서 3개로 확대하고 글로벌솔루션(GS)본부 내 3개 팀을 2개로 압축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AI본부는 NPL 펀드 전담 조직이다. NPL 펀드는 유진자산운용이 독보적인 경쟁률을 점하고 있는 분야다. 2009년 '유진리스트럭처링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5개 NPL 펀드를 성공적으로 설정, 기관투자자에게 제공해 왔다. 액수로 2조3000억원에 이른다. 본부 운용자산은 6000억원 정도지만 전체 회사 수익 내 기여도는 30%에 달할 정도로 핵심 비즈니스다.

유진자산운용은 팀간 경쟁 체계와 담당 사업에 대한 책임감을 강화하고 향후 비즈니스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AI본부 산하 팀을 세분화했다. 이미 강점이 있는 NPL 펀드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려 NPL을 '구조조정 투자 명가'라는 중장기 목표의 구심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GS본부는 부동산과 인프라, 항공기 등 NPL을 제외하고 시장에서 익히 알려진 대체투자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연초 GS본부 내 1개 팀 팀장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이 자리를 채울 후임자를 물색했지만 결국 팀을 통폐합하기로 했다.

팀을 줄였다고 해서 대체투자에서 힘을 빼는 수순을 밟는 아니다. 대체투자 전문 인력을 보강해 최대한 빠르게 1개 팀을 다시 신설하는 게 유진자산운용의 목표다. 이를 위해 대체투자 경력직 인재를 상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진 대표 취임 이후 처음 진행된 조직 재정비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진 대표는 국내 최초로 펀드를 통해 NPL에 투자한 NPL 펀드 개척자이자 유진자산운용 NPL 펀드 비즈니스를 바닥부터 일궈 현재 반열에 올려 놓은 인물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그는 안진회계법인과 론스타펀드의 한국 자회사 허드슨어드바이저코리아를 거쳐 2005년 11월 유진자산운용 사모펀드(PEF)본부에 합류했다. 이후 PEF본부장, AI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12월 공석이 된 대표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지난달 전무 승진과 함께 공식적으로 1년 임기를 부여 받았다.

진 대표는 NPL과 기업 구조조정 펀드를 주력으로 하면서도 영화 펀드나 와인 펀드,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펀드 등 다양한 유형의 대체투자에 꾸준히 손을 뻗어 왔다. 대표 취임 이후 그는 지금까지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고부가가치 대체투자 위주로 회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다양한 추진방안을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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