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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뉴노멀 시대' 대비…마이데이터 사업 박차 부산·경남은행, 캐피탈 등 주축…'뉴노멀' 시대 경영전략 재정립

이장준 기자공개 2020-07-15 08:12:56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4일 10: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그룹이 올 하반기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에 방점을 찍고 확장 경영 전략 을 짜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코로나19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하면서 부산·경남은행과 BNK캐피탈을 주축으로 한 '마이데이터'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전날 김지완 회장 주재 하에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본점 회의실에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그룹의 D-IT(Digital&IT),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글로벌 등 핵심 부문 위주로 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전략을 논의했다. 상반기에는 이들 4개 부문이 순이익 목표치를 100% 초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해 초 수립했던 계획보다는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앞서 3월부터 코로나19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BNK금융은 4월 들어 전반적인 사업 계획 목표치를 수정했다. 그룹의 2020년 순이익 목표를 기존 6000억원에서 5100억원으로 낮추고 각 사업 부문별 목표치도 하향 조정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지역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목표치를 조정했다"며 "작년과 비교했을 땐 줄었지만 올해 전체 목표치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뉴노멀' 시대에 대비해 전반적인 경영 방향을 재정립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말도록 주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언택트 문화 확산에 따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요구한 게 대표적이다.

특히 하반기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안으로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을 꼽았다. 계열사 중에서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BNK캐피탈이 사전수요 조사에 응했고, 이들 3개사가 다음달 사업을 정식 신청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의 사전수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119개 금융업체가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희망했을 정도로 관심이 쏠렸다. 추후 금융정보 통합조회, 맞춤형 금융상품 자문·추천, 개인정보 삭제·정정 요구, 신용정보 관리, 금리인하요구권 대리행사 등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BNK금융 역시 이런 기조에 발맞춰 마이데이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또 BNK금융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악화한 수익성을 만회하기 위해 비이자·비은행 부문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WM 부문에서는 비대면 고객관리 마케팅을 강화하고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CIB 분야에서도 부산·경남은행과 BNK투자증권 등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강조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 행보도 이어갈 방침이다. 상반기에는 부산은행이 난징지점을 개설해 영업을 시작하고 BNK캐피탈이 해외 지점을 추가 설치해 코로나19 속에서도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반기에도 중앙아시아와 미얀마 등 진출을 도모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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