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thebell interview]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 "헬스케어 솔루션 영업 강화"12월 코스닥 상장 목표, 마케팅·디지털치료제 임상 비용 확보

김형락 기자공개 2020-07-28 08:28:06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4일 07: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이프시맨틱스가 기업공개(IPO)를 발판 삼아 헬스케어 솔루션 영업을 강화한다. 공모자금을 마케팅에 투입해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구상이다. 디지털치료제 글로벌 임상 자금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디지털치료제는 라이프시맨틱스가 미래 먹거리로 점 찍은 사업이다.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이사(사진)는 23일 더벨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6월 기술 플랫폼 '라이프레코드' 개발을 끝내고, 상용화 솔루션을 출시하는 사업화 단계에 들어갔다"며 "내년을 사업화 이후 매출 상승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2012년 9월 설립된 헬스케어 분야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플랫폼 라이프레코드를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들을 선보이고 있다.

송 대표가 병원에서 느꼈던 답답함이 지금의 라이프시맨틱스를 만들었다. 환자들이 의료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가 제한적이라는 데서 고민을 시작했다. 전공을 살려 의료정보 격차를 줄일 서비스를 개발해보자고 마음먹었다. 송 대표는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의료정보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송 대표는 "서울대병원에서 공부할 때 어머니가 아팠는데, 수많은 의사 중 누구에게 무엇을 물어봐야 할지 몰라 막막했다"며 "많은 사람이 네이버 지식인이나, 지인들에게 의학정보를 얻고 있었다"고 말했다.

창업 이후 의료정보 플랫폼 개발에 뛰어들었다. 라이프시맨틱스 핵심자원인 라이프레코드 개발에 매진했다. 7년 동안 약 200억원을 투자했다.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라이프레코드는 디지털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API를 제공한다. 일종의 솔루션 개발 엔진으로 △의료 데이터 관리·처리 △진료기록·라이프로그(스마트 기기로 기록한 활동량, 체온, 수면 등 정보) 저장·통합 △보안·인증 관련 기능 등을 담고 있다.

지난해 6월까지 라이프레코드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했다. 이후 헬스케어 솔루션들을 내놓고 있다. 비대면 진료서비스 중개 플랫폼 '닥터콜', 질환예측 인공지능(AI) 기반 비대면 영업지원도구 '하이', 질병위험도 예측기반 산업보건 통합관리 솔루션 '웍스' 등이다.

아직까지 매출 규모는 크지 않다. 지난해 매출액은 12억원이다. 3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IPO를 도약 기회로 보고 있다. 올해와 내년 매출 목표는 각각 45억원, 100억원으로 세웠다.

송 대표는 "솔루션 개발을 마쳤기 때문에 이제 비용은 크게 들어가지 않는다"며 "IPO 과정에서 솔루션을 알리고, 공모자금도 마케팅에 써 솔루션 이용자를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IPO 준비는 막바지 단계다. 사업모델 기반 특례상장 요건을 갖추기 위해 사업모델 평가를 진행중이다. 사업모델 기반 특례상장은 기술력 평가가 어려운 업종의 사업성을 평가하는 제도다. 다음달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12월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공모규모는 약 2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국내 디지털치료제 1호 기업 자리도 노리고 있다. 디지털치료제란 소프트웨어 기반 의료기기다. 헬스케어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운동관리, 복약관리, 영양관리 등 환자 행동교정을 유도한다. 호흡기 질환, 암, 치매,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 등 5개 적응증 디지털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송 대표는 "호흡질환 재활 디지털치료제 '숨튼'은 내년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마친 뒤, 처방이 가능하도록 사업을 준비중"이라며 "숨튼 목표시장은 국내 호흡기 질환자 170만명으로 헬스케어 기기 판매와 기기 연동 서비스 구독을 결합한 매출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치료제 적응증 2개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준비에도 공모자금을 쓸 계획"이라며 "미국, 중국 디지털치료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법인 설립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