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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오 베팅 FI, 투자금 회수 기대감 솔솔 코로나19 백신 임상 돌입…1년새 주가 10배 올라

노아름 기자공개 2020-07-27 11:33:13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4일 11: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스닥 상장 DNA 백신 개발업체 이노비오(Inovio Pharmaceuticals)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며 기존 재무적투자자(FI)들의 움직임에 시장 관심이 모이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FI들의 이노비오 투자시점이 1년여 지난 현재, 주가가 상승세를 거듭함에 따라 투자금 회수(엑시트) 시기를 저울질 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노비오는 지난 22일 종가 26.1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 4달러 안팎에서 형성돼있던 주가는 고공행진을 거듭해 30달러 내외까지 올랐다. 자궁경부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주식시장에도 반영되는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는 분위기다.

이노비오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플리머스 미팅에 본사를 둔 DNA 백신 개발 업체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관련 DNA백신과 전염병 백신 등으로 파이프라인이 나뉜다. HPV 백신 중 자궁경부암 치료제(VGX-3100)는 미국 FDA에 임상 3상 승인을 받았으며 2017년 6월부터 3상이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 DNA 백신(INO-4800)의 국내 임상시험은 지난 15일 서울대병원에서 시작됐다. 코로나19 DNA 백신 임상 1상은 미국에서도 개시된 상태다.

이노비오는 메르스 백신에 대해서도 빠르게 임상에 돌입한 경험이 있어 전염병 백신 개발에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 2015년 진원생명과학과 협업해 메르스 예방 백신(GLS-5300) 연구에 착수했다. 이후 미국 FDA에서 임상 1상 승인을 받기까지 6개월이 소요됐는데 속도 면에서 바이오업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이외에도 이노비오는 에볼라, 라사열병 등 전염병 백신을 개발 중으로 각각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 상장기업으로는 국내에서 첫 코스닥 2차 상장(secondary listing) 도전을 하고 있기도 하다. 주식예탁증서(DR·Depositary Receipts)를 발행해 국내 상장을 추진하는 구조다. 기술특례제도를 택한 이노비오는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상태로 현재 공모절차 개시를 앞뒀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이노비오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며 시장의 관심은 앞서 이노비오에 베팅한 FI들에게로 모이는 분위기다. 주가흐름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주식 전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지난해 매입한 이노비오 전환사채(CB)는 내달 1일부터 주식으로 전환 가능하다. 이노비오가 발행한 CB 매입에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8월 150억원을 투입했다. 같은 시기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30억원을 투자했다. 만기는 오는 2024년 7월로 알려졌다.

해당 CB는 내달 1일부터 주식으로 전환 가능하다. FI들의 투자 당시 주가를 감안하면 상당한 회수 성과가 기대되는 분위기다. 지난달 29일에는 주가가 최고점인 31.69달러를 기록한 뒤 최근 25달러를 웃도는 상황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 22일 종가는 26.19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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