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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력 입증한 '파인밸류', 프로젝트펀드 속속 론칭 [인사이드 헤지펀드]2세대 헤지펀드 수익률 최상위 랭크, 올 상반기 3개 펀드로 600억 자금 유입

김시목 기자공개 2020-07-27 08:05:58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4일 14: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자닌·비상장 특화 운용사 파인밸류자산운용이 코로나19 여파에도 속속 신규 펀드 론칭에 성공하고 있다. 상반기 리그테이블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2세대 헤지펀드(3~4년 운용) 차트 중 최상위권 펀드(1,2위)를 다수 배출한 저력이 기관 등 대규모 자금 유입의 동력이다. 올해 출시한 상품은 대부분 프로젝트 펀드로 600억원이 몰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파인밸류자산운용은 올해 상반기 4개 펀드를 결성했다. 연초 ‘파인밸류IPO 1호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 ‘파인밸류POST IPO 1호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에 이어 5월 이후 ‘파인밸류POST IPO2호’. ‘파인밸류POST IPO3호’ 등이다.

투자자 모집에 걸림돌없이 순탄했다. IPO를 앞둔 비상장 종목에 투자하는 ‘파인밸류IPO 1호’는 200억원 육박하는 자금을 모았다. ‘파인밸류POST IPO 1호’ ‘파인밸류POST IPO 2호, ‘파인밸류POST IPO 3호’ 등은 각각 53억원, 275억원, 30억원을 모집했다.

‘POST IPO’ 전략은 동일하다. 'POST IPO' 1, 3호는 운용사 강점을 극대화해 IPO 후 첫 발행하는 기업 메자닌에 투자한다. 특히 자금 유입 규모가 컸던 ‘POST IPO 2호’는 파인밸류의 첫 대기업 계열 관련 투자로 공제회 등 주요 기관의 참여가 토대가 됐다.

파인밸류자산운용의 펀드 자금 확보는 최근 기류를 고려하면 상당히 선전한 성과다. 대형사를 중심으로 각종 펀드 사고에 휘말리면서 판매사는 물론 고객 불신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전체 외형 역시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조단위 규모로 축소되고 있다.

파인밸류자산운용의 순항은 올 상반기 대외 악재에도 펀드 성과가 크게 회복된 점이 원동력으로 꼽힌다. 연초 손실 등 다소 출발이 불안했지만 가파르게 수익률을 회복하면서 시장의 재조명을 받았다. 특히 변화한 매니저 라인업이 안정성을 갖추기 시작했다.

올 상반기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서 파인밸류자산운용의 저력은 입증됐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상품은 2세대 헤지펀드 1~2위가 파인밸류자산운용 작품이다. '파인밸류메자닌플러스'과 '파인밸류PreIPO플러스'이다. 6개월 수익률은 모두 20%를 넘었다.

‘파인밸류메자닌플러스’는 상장 후 3년 이내 종목, ‘파인밸류PreIPO플러스’는 3년 내 상장 예정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IPO 전후 3년 간 운용사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로 바이오 딜 소싱 능력을 강화하면서 우량 메자닌과 비상장주에서 성과를 냈다.

시장 관계는 “사모펀드 한파에도 생존하거나 이를 넘어 저력을 입증하는 곳들이 속속 있는데 파인밸류자산운용도 그 중 한 곳”이라며 “장기간 ‘잘하는 것’에만 투자하는 전략으로 가끔 부침을 겪었지만 올해 코로나19를 고려하면 상당히 인상적 행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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