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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비스다이어트, 본입찰 임박 오는 30일 예정…스틱·PAG 실사 마무리

최익환 기자공개 2020-07-29 07:51:54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7일 10: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쥬비스다이어트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매도자 측은 적격 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에 선정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으로부터 가격을 제안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 양측의 가격괴리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던 만큼 매도자 희망가격 수준이 충족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쥬비스다이어트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조성경 회장과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오는 30일 본입찰을 진행, 구속력 있는 가격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매도 측은 지난달 2일 예비입찰을 실시해 원매자 다섯 곳으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았다.

예비입찰에 응찰한 원매자들은 인수 희망가격을 구간으로 제시했다. 숏리스트 선정과정에서 매도자가 가장 중시한 부분은 거래 가격이었다는 평가다. 제출받은 가격을 바탕으로 원매자 평가작업을 진행한 매각측은 JKL파트너스 등 원매자들을 숏리스트에서 제외시켰다. 예비입찰에 참가했던 다수의 원매자들이 블라인드펀드를 보유한 PEF 운용사라는 점에서 거래 종결성(Certainty)보다는 가격적 요소를 중점적으로 검토했다는 설명이다.

당초 숏리스트에는 외국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두 곳이 선정됐다고 전해졌으나 두 곳 중 하나는 국내 PE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다른 원매자들과 대동소이한 수준의 가격을 제안했지만, 회사 인수를 꾸준히 검토해왔다는 점에서 가점을 얻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숏리스트에 선정된 나머지 원매자는 PAG인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딜 과정에서 매도측은 ‘가격이 정성’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가격적 요소를 가장 중요한 선정기준으로 판단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다만 해외 원매자들의 인수의지가 높지 않다는 판단 하에 스틱인베스트먼트 역시 숏리스트에 포함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오는 30일 진행될 본입찰에서 매도자 희망에 근접한 수준의 가격대가 형성될지 여부에 대해 다소 신중한 시각이 많다. 당초 국내 PEF 운용사와 일부 전략적투자자(SI)에 전달된 매도자 희망가격은 최대 2000억원에 달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예비입찰 과정에서 기업가치(EV) 기준 1000억원 대의 가격이 형성됐다는 것이 이번 딜에 정통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쥬비스다이어트가 축적한 고객 데이터의 양과 그 활용 가능성은 매도인 입장에서 부각하고 있는 가격 상승 요인이었다. 다만 다수 원매자들은 이미 축적된 데이터의 활용가능성이 낮고, 평판리스크와 효용성 등에 대해 의구심을 내비쳐 왔다. 실사와 협상 과정에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PAG의 가격 산정이 어떻게 이뤄졌느냐에 따라 펀드 출자자(LP)는 물론 업계의 반응도 갈릴 전망이다.

PEF 업계 관계자는 “인수가 성사된다 하더라도 인수후통합(PMI) 전략을 상당 기간 수행해야하는 매물로 파악했었다”며 “프로그램의 체계화와 고도화 과정이 상당한 난이도를 지니고 있는데다 기존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매물로 나온 쥬비스다이어트는 지난 2002년 설립된 비만관리업체다. 신동, 노유민 등 다수 연예인들을 활용한 다이어트 마케팅으로 입소문을 타며 세간에 알려져왔다. 이번 거래의 매각 대상 지분은 조성경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으로 최대 10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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