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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휴대폰, 영업익 큰폭 하락..매장폐쇄 '직격탄' 영업익 1.95조 전년비 26% 감소, 시장 컨센서스는 상회...하반기 수요회복 전망

최필우 기자공개 2020-07-31 12:31:24

이 기사는 2020년 07월 30일 15: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유행 탓에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됐던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이 선방했다. 마케팅비 절감과 원가 경쟁력 강화로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하반기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가 예정돼 있어 수요 회복과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조9700억원, 8조1500억원으로 집계됐다. IM(IT & Mobile Communications)부문은 매출액 20조7500억원, 영업이익 1조9500억원을 기록했다. IM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000억원(26.4%) 줄었다.


IM부문 영업이익이 2조원 밑으로 내려간 건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 만이다. 코로나19 초창기였던 지난 1분기에는 영업이익 2조6500억원을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2조원선을 지켜내지 못했다. 영업이익률은 9.4%로 하락했다. 지난 1분기까지 세분기 연속으로 10%를 웃돌았으나 다시 한자리수로 내려앉았다.

실적 악화 주 요인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매장 폐쇄다. 특히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북미 지역 매장 폐쇄가 지속되면서 실적 감소가 불가피했다. 네트워크 사업 부문에서는 기업들의 5G 투자가 전반적으로 지연되면서 실적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당초 우려했던 것에 비해 나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케팅비 절감이 실적 감소폭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북미와 유럽의 락다운(봉쇄조치)이 절정에 달했던 4~5월 스마트폰 온라인 판매와 B2B(기업 대 기업) 영업에 초점을 맞췄다. 고객 대면 영업을 할 때보다 판매비가 크게 절감되면서 영업이익 하락폭이 제한되는 효과가 있었다.

작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중저가폰 라인업 운영 효율화 효과도 나타났다. 판매가 확대되는 동시에 원가 경쟁력이 꾸준히 강화되고 있어 이익 개선 효과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중저가폰 라인업을 활용해 수익성을 안정화 효과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 들어 본격적으로 회복된 스마트폰 구매 수요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당초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4900만대에 그칠 것이란 시각이 주를 이뤘으나 스마트폰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실제 출하량은 5700만대 수준을 기록했다. 태블릿 출하량 역시 700만대로 기대치를 웃돌았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수요가 2분기에 바닥을 쳤고 하반기에는 회복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3분기는 계절적으로 스마트폰 성수기다. 다음달 5일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신제품이 공개되면서 기기 교체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5G 투자 지연을 겪고 있는 네트워크사업부는 신규 수주 확대에 매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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