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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 스타 SG PE, 구조혁신펀드까지 '접수' 실탄 확보…성장기업·구조조정 투자 활약 기대

조세훈 기자공개 2020-08-03 07:44:52

이 기사는 2020년 07월 31일 11: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가 기업구조혁신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투자 실탄'을 더 확보하게 됐다. 올 초 연기금, 공제회 출자사업의 '라이징 스타'로 거듭나며 5000억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조성을 완료한 데 이어 구조조정 기업 대상의 펀드까지 보폭을 확대하면서 자본시장 내 존재감을 확연히 드러냈다. 기존 펀드는 그로쓰(성장 기업) 및 바이아웃 투자에 집중하고, 신규 펀드는 사전적·사후적 구조조정 대상기업 지원에 쓸 전망이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은 기업구조혁신펀드(Ⅱ) 위탁운용사에 SG PE·한국투자PE, 화인자산운용·KB인베스트먼트, 에버베스트파트너스·하나금융투자 등을 선정했다. 제안서 접수 직후부터 시장에서는 SG PE의 등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지난해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에서 연전연승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데다 '재무주치의'라는 타이틀을 받을 만큼 구조조정 투자에 강점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SG PE는 앞서 성장사다리펀드가 출자하는 재기지원펀드를 6년 만에 청산하면서 내부수익률(IRR) 21.5%라는 높은 성과를 냈다.

IB업계 관계자는 "SG PE가 구조혁신펀드에 지원하자 일부 운용사는 신청을 주저하거나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량적 평가에서는 SG PE를 넘어서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G PE는 5본부 체제를 구성하고 두 블라인드펀드의 운용인력과 투자 색채를 다르게 가져간다는 복안이다. 우선 국민연금과 산업은행이 출자한 5000억 블라인드펀드는 성장투자 1~3 본부가 맡는다. 임현성, 김영태, 김양우 본부장이 각각 그로쓰 캐피탈과 바이아웃 투자에 집중한다.

올해 초에는 실사형 게임 'BTS월드' 제작사인 테이크원컴퍼니의 프리IPO에 100억원을 투입, 설립 후 첫 그로쓰캐피탈 투자를 성사시켰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업체 성보펫헬스케어(60억), 역직구(인바운드) 온라인 결제분야 국내 1위 업체인 엑심베이(90억)에도 투자했다. 우선협상대상자에 오르진 못했지만, 비대면 의료 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케어랩스의 공개입찰에 참여하며 바이아웃 딜에도 관심을 보였다.

한투PE와 공동으로 조성하는 구조혁신펀드는 혁신투자본부와 리스크관리본부에서 담당한다. SG PE가 주로 투자해 온 사전·사후 구조조정 기업 섹터의 재무적 지원을 통해 기업의 정상화를 이끄는 투자 전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승호 혁신투자본부장과 조현일 리스크관리본부장은 SG PE의 창립 멤버로 이 분야 투자에 노하우와 강점을 지니고 있다. 구조혁신펀드 결성시한은 최종 선정일로부터 4개월 이내지만, SG PE가 펀딩에 강점을 보여온 만큼 조기에 마무리할 것으로 점쳐진다.

올해 투 트랙으로 운용 전략을 짠 SG PE는 충분한 투자 자금이 마련된만큼 하반기 투자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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