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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코엔텍 인수펀드에 500억 출자 연이어 우량자산 발굴·투자…앵커 전략 눈길

김혜란 기자공개 2020-08-06 10:43:40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5일 11: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폐기물업체 코엔텍과 새한환경 인수를 위해 E&F프라이빗에쿼티가 조성하는 프로젝트펀드에 새마을금고가 출자자로 나섰다. 코엔텍·새한환경의 수익성과 사업 안정성에 높은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6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E&F PE가 코엔텍과 새한환경 패키지 인수를 위해 조성하는 2000억원 규모 프로젝트 펀드에 500억원을 출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총 프로젝트 펀드 자금의 25%가량을 책임지는 셈이다.

이번 새마을금고의 코엔텍·새한환경 프로젝트 펀드 출자가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새마을금고가 그동안 국내 PEF 운용사들의 프로젝트 펀드 투자 건에서 앵커 출자자로 자주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는 PEF 운용사의 규모나 업력, 기존 트랙레코드 보다는 딜 자체를 보고 우량자산이라고 판단되면 투자를 결정하는 유연함을 보여왔다. 알짜 자산을 발굴·투자하는 안목을 갖춘 덕에 프로젝트펀드 평균 내부수익률(IRR)이 10%를 웃돌 정도로 수익성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성사된 딜 중에선 매그나칩 파운드리 사업부 인수를 위해 크레디언파트너스가 조성한 프로젝트펀드에 2000억원을 출자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앞서 글랜우드PE가 유리제조업체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위해 만든 프로젝트 펀드에도 앵커로 참여했다.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의 웅진북센, 코오롱화이버 인수 딜에서도 잇달아 프로젝트 펀드 앵커 출자자로 나섰다.

새마을금고는 다음 프로젝트 펀드 투자처로 코엔텍·새한환경을 선택했다. 인수자인 E&F PE는 기존에 보유한 블라인드펀드를 대부분 소진해 2000억원을 프로젝트펀드로 조달해야 했는데, 새마을금고가 500억원 출자를 확정하며 힘을 보탰다.

코엔텍의 경우 사업 안정성과 현금창출력이 뛰어난 우량자산이라는 업계 평가가 많았다. 폐기물처리업의 경우 다른 산업군에 비해 경기 변동의 영향을 덜 받는 데다 기업들의 폐기물 처리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성장잠재력을 갖췄단 평가다.

또 새마을금고는 E&F PE가 전략적 투자자(SI)와의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안정적인 엑시트(투자금 회수) 구조를 만들었단 점에도 주목했을 것으로 보인다. 잇달아 폐기물업체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며 신사업진출 계획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아이에스동서의 전략에도 높은 점수를 줬을 수 있다.

이들 컨소시엄은 코엔텍 인수 이전에도 코오롱그룹의 환경관리 계열사였던 코오롱환경에너지를 약 500억원에 인수하는 딜을 성사시킨 바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E&F PE의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이었던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인선이엔티를 인수하며 환경 사업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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