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실리콘웍스, LGD OLED사업 정상화에 기대감 '솔솔' OLED용 DDI 공급 확대, LCD 대비 단가 3배 높아 영업익 개선 기대

김은 기자공개 2020-08-06 08:13:46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5일 11: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실리콘웍스가 최대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의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정상화에 힘입어 올해 DDI((Display Driver IC) 매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실리콘웍스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LCD보다 OLED TV에서 DDI 사용량이 많은데다 부품 단가 역시 3배 가량 높다. 여기에 최근 LG디스플레이의 의존도를 낮추고 중국 업체들과의 거래를 꾸준히 늘려온 점도 빛을 발할 예정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실리콘웍스의 최대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공장 OLED패널 양산을 본격화하면서 올해 대형 OLED 패널 출하량 목표치를 400만대 후반에서 500만대로 세웠다. 올 상반기 출하량은 148만대로 하반기 출하량은 상반기의 2배 이상이 될 전망이다.

올 하반기 실리콘웍스의 OLED TV 패널 디스플레이 구동칩 공급 물량도 크게 확대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실리콘웍스 전체 매출 비중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최대 고객사다. 그간 실리콘웍스는 LG디스플레이에 OLED TV와 P-OLED 패널 드라이버IC를 독점적으로 공급하며 성장해왔다.

DDI는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핵심칩이다. OLED는 LCD에 비해 디스플레이 구현 방식이 까다로워 DDI칩의 성능도 향상돼야 한다. 이로 인해 LCD용 드라이버IC와 OLED용 드라이버IC를 비교하면 평균 3배 가량 단가 차이가 난다. 디스플레이 화면이 커질수록 DDI 사용량도 늘어나기에 실리콘웍스의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실리콘웍스가 매출 9557억원, 영업이익은 73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0.2%, 56.3%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 563% 증가한 2126억원, 11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2분기 역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한 2026억원, 영업이익은 59.48% 늘어난 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리콘웍스는 LG디스플레이가 LCD TV 수요 부진 등으로 인해 실적 악화를 겪으면서 수익성 확보에 함께 어려움을 겪었다. LCD에서 OLED로 대규모 전환함에 따라 관련 LCD 패널용 드라이버IC 수요가 감소한 탓이다. 2017년 7% 수준이었던 실리콘웍스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5.5%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지금까지는 LCD 제품군 매출 비중이 높지만 OLED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덕분에 이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하반기 LG디스플레이가 애플에 OLED패널 2000만장을 대량 공급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실리콘웍스의 OLED 제품군 매출 비중은 2018년과 2019년 각각 28%, 31% 수준이었지만 올해 약 40% 수준까지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LG디스플레이의 의존도를 낮추고 중국 내 다양한 고객사로 매출처를 다변화한 점이 실적 개선에 주효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실리콘웍스는 중국 BOE, CSOT 등 중국 패널 업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그간 중국 지역 매출 비중은 5~6%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18.37%까지 상승했다. 올해는 20% 비중을 가뿐하게 넘을 것으로 보인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LCD라인 구조조정을 결정하면서 실리콘웍스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한 목소리가 높았지만 중국 내 다양한 고객사 덕분에 LG디스플레이의 주문량 감소에도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며 "올해와 내년 중국 BOE에 공급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애플향 OLED DDI를 실리콘웍스가 단독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칩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업체인 실리콘웍스는 2014년 LG그룹이 지분을 매입해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현재 디스플레이 이외의 가전 및 전장용 시스템반도체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