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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그룹태건, 부동산 자산운용사 설립 추진 경기도 오산 등지 PF사업 통해 성장…펀드 설정해 자금 조달 '시너지' 노릴듯

김진현 기자공개 2020-08-07 08:10:18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5일 11: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건설사업을 영위하는 건설그룹태건이 부동산 자산운용사 설립을 추진한다. 최근 몇년간 건설사들이 부동산 사업 자금 조달 목적으로 자산운용사를 잇따라 설립한 바 있다. 시공과 시행을 도맡아 하는 건설그룹태건 역시 같은 목적으로 자산운용사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건설그룹태건은 태건자산운용(가칭) 출범을 위해 외부 인력을 모집 중이다. 현재 건설그룹태건은 시행사 태건산업개발, 시공사 태건종합건설, 임대·부동산 관리 등을 수행하는 태건자산관리 등을 보유하고 있다.

건설그룹태건은 태건자산관리 내 자산운용사 설립 추진 부서를 두고 분사해 자산운용사로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태건자산운용은 부동산 프로잭트파이낸싱(PF) 펀드를 조성해 자금을 조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현재 부동산 펀드 설정 경험이 있는 외부 인력을 모집 중이다.

건설그룹태건은 2004년 설립해 경기도 오산시, 수원시 등 대기업 협력업체 및 공장이 모여있는 지역에서 도시형생활부동산 도시형생활주택, 기숙사, 오피스텔 등을 시공, 시행하면서 성장한 회사다.

부동산 개발시행사업을 영위하는 태건산업개발과 건축시공을 담당하는 태건종합건설을 두고 시공부터 시행까지 직접 사업을 영위하는 게 특징이다. 자산운용사를 설립하는 목적 도 부동산PF 사업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건설그룹태건은 부동산 사업 지역을 확대해 경기도권을 벗어나 서울에서도 부동산 사업을 펼치고 있다. 강남구 및 역삼구 지역에 오피스텔 브랜드 '헤븐리치'를 잇따라 내놓으며 사업을 확장 중이다.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강남 헤븐리치 더골드181'를 비롯해 '역삼 헤븐리치 더써밋 761' 등을 시공, 설립해 분양했고 최근 삼성역 인근에 '강남 헤븐리치 더써밋761'을 시공 중이다.

부동산PF 사업을 펼치며 자산운용사가 펀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관련 사업을 구상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역삼동 헤븐리치 더써밋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주관사 하나금융투자는 약 800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관했고 한국투자캐피탈 등 캐피탈사와 증권사,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당시 이지스자산운용도 공모 부동산 펀드인 '이지스부동산투자신탁239호'를 통해 역삼동 더써밋 오피스텔 및 부산시 사상구 괘법동 개발사업에 자금을 나눠 투자했다. 건설그룹태건도 앞서 부동산 자산운용사에게 자금을 조달받은 것처럼 직접 자산운용사를 설립해 추후 부동산 PF 사업 자금 조달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건설그룹태건 관계자는 "부동산 자산운용사를 설립하기 위해 외부 인력을 모집 중인 건 사실이다"라며 "자산개발회사 내부 부서로 둔 뒤 향후 독립 분사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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