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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상장시 투자사 수익률 최대 180% 텐센트·넷마블 투자수익률 54%…초기 투자 VC LB인베스트먼트 수익률 180%

성상우 기자공개 2020-08-06 13:20:30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6일 08: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게임즈 투자에 나섰던 투자사 및 벤처캐피탈들이 막대한 이익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설립 초창기인 지난 2015년부터 5년간 텐센트, 넷마블 등 9개사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카카오게임즈 상장이 완료되면 이들은 투자기간 약 2~5년만에 54~180%에 이르는 투자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게 된다.

남궁훈·조계현 대표를 비롯해 그동안 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들의 대규모 차익 실현도 현실화됐다. 조 대표는 스톡옵션 행사로 최대 14억원 규모 차익실현이 가능해졌고, 남궁 대표의 지분가치는 580억원 규모로 치솟았다. 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들의 경우 1인당 수억원에서 수십억원 범위의 행사 차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5일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카카오게임즈에 지분투자를 단행한 회사는 9곳이다. 설립 초기에 투자를 단행한 LB인베스트먼트 등 VC를 비롯해 텐센트, 넷마블 등이 2분기 기준 지분 1~5%대를 보유한 주요주주로 등재돼 있다.

주요주주로 등재돼 있는 주주사들은 지난 2018년 2월 이뤄진 1400억 규모 프리IPO 때 참여한 곳들이다. 당시 텐센트와 넷마블이 각각 500억원 투자로 지분 5.63%(321만8320주)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있다.

카카오게임즈 상장 후 주가가 희망공모가 밴드인 2만~2만4000원 범위를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이들 투자사들의 지분가치도 대폭 상승할 전망이다. 상장이 완료되면 이들 지분가치는 644억~772억원 수준으로 뛴다. 2년 만에 최대 54.4%의 투자수익률을 올린 셈이다.

크래프톤과 액토즈소프트 관계사들(액토즈소프트 홍콩 유한회사, 디엔디엔인터랙티브), 프리미어M&A PEF도 100억원씩을 투자해 지분 1.13%(64만3670주)를 보유 중이다. 특히 크래프톤 지분 투자의 경우, 지난 2016년 배틀그라운드가 나오기 직전 보릿고개를 넘기게 해준 카카오게임즈의 50억원 투자에 대한 보답격으로 이뤄진 것으로 당시 화제를 모았다. 상장 후 이들 지분가치는 129억~154억원 규모가 된다.

앞서 FI로 참여했던 VC들의 수익률은 더 높을 전망이다. 5년 전 초기투자자로 들어온 LB인베스트먼트(미래창조LB선도기업투자펀드20호)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는 2분기 기준 각각 지분 1.02%(58만1500주)와 0.60%(34만1500주)를 보유 중이다. 이들은 지난 2015년 상환전환우선주형태(RCPS)로 각각 5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상장 후 이들 지분가치는 각각 140억원, 82억원이 된다. LB인베스트먼트의 경우 5년만에 180%의 투자수익률을 달성한 셈이다.

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들의 대규모 행사 차익도 가능해졌다. 지난 2015년부터 올해 1월까지 총 9회차에 걸쳐 주식매수선택권 총 622만2500주를 임직원에게 부여했다. 이를 받은 임직원은 약 450명에 달한다. 2분기 기준 총 부여주식수 중 기행사 및 취소 수량을 제외한 잔여주식수는 321만9664주다.

일반 직원들의 경우 2016년 1분기를 전후로 부여받은 98명의 행사가격이 5095원으로 가장 낮다. 이들의 1인당 평균 스톡옵션 부여 수량은 2만994주다. 이때 부여된 약 205만주 중 대부분이 행사됐고, 8만주가 미행사로 남아있다. 상장 후 이들이 보유한 물량을 시장에 내놓을 경우 1인당 최대 3억9700만원의 행사차익을 거둘 수 있다.

각자 대표를 맡고 있는 조계현 대표는 지난 2017년 12월 6회차때 15만주를 부여받았다. 행사 가격은 1만4727원이다. 지난해 12월로 행사기간이 도래했고, 부여일 이후 2년 이상을 재직해야하는 조건도 충족했다.

상장이 완료되면 조 대표는 주당 5273~9273원의 차익을 거둘 수 있게 된다. 조 대표가 보유한 스톡옵션 총 가치는 30억~36억원 규모이며, 주식매입비용을 뺀 행사차익은 7억9100만~13억9100만원이 될 전망이다.

다만 행사가능 시점(2019년 12월)부터 3년에 걸쳐 매해 3분의 1씩 분할 행사해야한다는 조건이 있어 한꺼번에 전량을 행사하진 못한다. 상장이 마무리되는 오는 9월 이후부터 주가 추이를 보며 단계적으로 행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남궁훈 대표는 별도 스톡옵션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엔진 대표이사 시절 보유하고 있던 지분이 카카오게임즈로 법인 변경 후에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지분율은 설립 초기인 2016년도 9%대에서 수차례 증자를 거치면서 2분기 기준 4.22%(241만2500주)로 낮아졌다. 공모가 밴드를 감안한 남궁 대표의 지분가치는 482억5000만~579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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