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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시공능력 점검]'경영평가 회복' 대방건설, 다시 상승세 전환1년 만에 20위권 재진입, 현금흐름 개선 효과…"올해 실적 증가 지속"

고진영 기자공개 2020-08-10 08:22:10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6일 14: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시공능력 평가에서 순위가 크게 뒷걸음질했던 대방건설이 올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 번에 7계단이 상승해 20위권을 탈환했다. 순이익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현금흐름이 좋아졌고 외형이 급성장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대방건설은 2020년 시공능력(토목건축) 평가 순위에서 27위를 기록하며 1년 만에 20위권으로 재진입했다. 2018년 27위를 차지했다가 지난해 34위로 하락했는데 미끄러졌던 순위를 이번에 그대로 회복한 셈이다. 현재 두산건설(25위), 쌍용건설(28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2011년부터 가파르게 입지가 상승해왔다. 2010년만 해도 108위에 불과했지만 이듬해 82위로 26계단이나 점프했고 2012년 66위를 차지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후에도 매년 순위가 빠르게 올라 2016년 30위까지 올라섰다. 2017년에는 100위권에 들어온 이후 처음으로 순위가 떨어지며 31위로 후퇴하긴 했지만 시평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설립 이래 최고 매출을 달성한 2017년 실적을 기반으로 2018년 시평에서는 처음으로 20위권 문턱을 넘는 데 성공했다. 그러다 지난해 갑작스레 순위가 급락했는데 원인은 경영평가액이다.

경영평가액을 구하는 식은 '실질자본금×경영평점×80/100'이며 3년치를 따진다. 이중 경영평점의 경우 차입금의존도와 이자보상비율, 자기자본비율, 매출액순이익률, 총자본회전율 등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대방건설은 지난해 경영평가액이 6339억원에 그쳐 전년 대비 1330억원(13%) 줄었다. 차입금의존도가 높아지고 이자보상비율이 낮아지는 등 전반적으로 경영평점 관련 지표가 나빠졌던 탓이다.


그러나 올해는 경영평가액이 다시 7528억원으로 1189억원(18.7%) 올라 시평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2019년분 경영평점 관련 지표는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실질자본금이 늘었다. 구체적으로 대방건설의 자본총계는 2018년 6878억원에서 2019년 8143억원으로 1265억원(18%) 확대됐다. 순이익이 쌓여 이익잉여금이 그만큼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 자본총계에서 부실자산과 겸업자산 등을 빼면 실질자본금이 된다.

시평 평가항목 가운데 경영평가액뿐 아니라 공사실적평가액 역시 대폭 불어났다. 지난해의 경우 공사실적평가액이 전년 대비 278억원(6.7%) 오른 4421억원에 머무르면서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그러나 올해는 5064억원으로 14.53% 증가해 5000억원 고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이 설립 이후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서면서 외형이 급성장한 덕분이라는 평가다. 대방건설은 2019년 매출로 1조1316억원을 거둬 전년대비 38% 확대됐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공사 및 분양 일정이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올해 실적은 지난해를 뛰어넘을 것"이라며 "내년 시공능력 평가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대방건설은 올해 8000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 양주, 부산신항, 화성동탄, 김포마송, 파주운정, 내포신도시 등 전국 곳곳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재 대구 국가산단, 전북 혁신, 부산 명지, 구리 갈매 등의 지역에서도 분양을 실시 중이다.

수주활동 역시 순조롭다. 지난해 인천검단 택지개발사업 조경공사(1-1공구), 화성동탄2 A-104블록 아파트 건설공사(22공구) 등 총 1579억원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 이 밖에도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창원 진해명동 마리나항만 개발사업(토목공사), 원당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토목공사)을 수주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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